사진. KUKA
KUKA 로봇 부서에서 독일, 오스트리아 및 스위스 지역을 담당하는 게르하르트 뮐러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단조로운 업무에 있어서 직원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은 숙련된 근로자의 이직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근무하며, 맞춤형 로봇 및 자동화 제품과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많은 기업이 로봇의 도입을 꺼려했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많은 기업가들이 로봇 사용을 기피해왔는데 이는 자동화라는 시스템의 복잡성에서 오는 혼란과 높은 비용에 따른 회의론의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력 부족, 에너지 비용 상승, 고령화 등과 같은 범국가적인 현상이 산업 전반에 닥치게 되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동화에 기반한 로봇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 자동화를 점점 더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기회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직원 65명이 근무하는 Black Forest의 아연도금 공장은 소형 로봇 용접 셀을 도입해 자체 등급 내 출하 시간을 단축시켰고 긴 운송 거리를 절약했으며 심지어 새로운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STELA는 에르츠 산맥의 작은 피들러 양조장에서 KUKA 로봇을 활용해 고중량의 맥주 상자를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다.
양조장에 도입된 KUKA 로봇 / 사진. KUKA
로봇 도입, 새로운 동료
과거부터 사람들은 기계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에 큰 우려와 불만을 표해왔다. 산업혁명 시대에 발생한 ‘러다이트 운동’이 그러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기업들은 기계를 통해 숙련된 기술 인재를 보호하고, 더욱 편안한 업무로 전환시키는 데에 집중한다. KUKA는 실제로 많은 고객사들로부터 허리, 손목 또는 신경에 무리를 주는 작업을 로봇에 기꺼이 인계한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 로봇은 이미 팔레트 제작, 적재 및 하역 기계, 품질 관리 또는 용접에 활용되고 있으며, 고도로 자동화된 자동차 산업에서도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뮐러에 따르면 직원들은 이제 로봇을 한명의 동료로 인식해 협업함은 물론이거니와 애칭까지 지어주면서 더욱 가까이 한다. 경영진은 이러한 생산성 향상을 이룩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더욱 체계화된 업무를 신입 직원에게 할당하거나 기존 임직원이 타성에 젖지 않도록 새로운 업무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로봇의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기반한다.
KUKA는 해당 로봇 솔루션의 도입을 위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히 로봇의 제공만 아닌 용접 기술, 로봇 프로그래밍, 현장 교육 등을 함께 제공하며, 단시간 내 고도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