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협회)가 말레이시아 라이프케어로봇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국내 라이프케어로봇 관련 3개사 관계자들이 6월 1일(목)부터 2일(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라이프케어로봇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라이프케어로봇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단은 6월 1일(목) 말레이시아 중소기업협회인 SAMENTA와 MOU를 맺고 말레이시아 현지 네트워크와 한국 라이프케어 로봇 기업간 협력 및 지원을 촉진키로 했다.
라이프케어로봇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단은 이날 싸이버메딕, 엔젤로보틱스, 코트라스 등 국내 라이프케어로봇 3개 기업과 현지 수요 기업들을 매칭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 총 2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중 코트라스에서 현지 바이어와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일(금)에는 현지 지역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최초의 사립병원인 ReGen과 대한재활센터인 Daehan Rehabilitation Hospital Putrajaya를 방문했다.
협회 관계자는 “라이프케어로봇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단 파견 등 라이프케어 로봇 해외 마케팅 시장 개척단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라이프케어로봇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시장 점유율 증대 및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이번 시장 개척단의 목표”라며 밝혔다.
더불어 “라이프케어로봇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로봇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의료 디지털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증가, 연관된 라이프케어로봇 시장에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약 2조 3,0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성장률보다 2배 높은 수치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ASEAN 지역(10개국)은 인구증가와 경제성장, 의료 인프라 확충 움직임에 따라 글로벌 헬스케어와 라이프케어로봇 시장 등 의료 서비스 시장과 연관된 산업 규모 역시 높은 증가율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의료진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 한국의 재활센터 및 솔루션을 견학할 정도로 재활 및 보조 수단 등 라이프케어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개척단 활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금번 활동은 사업 1차년~3차년까지 구축된 실증 인프라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들의 사업화와 해외진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