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달 권선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해가고 있는 로봇 스타트업 블럭나인이 최근 중국 KEYi Technology社의 루나로봇에 대한 한국 총판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며, 서비스 로봇 산업계에 첫 발을 뗐다. 해당 로봇은 사람과의 교감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에 활용되는 만큼, 국내 고령화 사회와 첨단 사회 진입을 위한 유아 학습 용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럭나인이 KEYi Technology社의 루나로봇에 대한 한국 총판권을 확보했다. / 사진. KEYi Technology
로봇 스타트업 블럭나인은 최근 중국 KEYi Technology社(이하 KEYi)의 루나로봇에 대한 한국 총판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며, 국내 시장에 해당 아이템의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블럭나인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트로이달 코일의 권선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TM로봇, IPLUSMOBOT, 현대로보틱스, Toyo로봇 등 산업용 로봇을 론칭할 만큼, 뛰어난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동사는 이번 총판권 획득으로 산업용 로봇에 이어 교육/반려로봇 시장까지 진출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더욱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KEYi는 2014년 실리콘 밸리에서 세계 최초 모듈형 로봇인 Cell Robot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이후 이 기업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2020년 교육용 로봇 클릭봇(Clic bot)을 선보였고, 2022년에는 반려로봇인 루나 로봇(Loona Robot)을 공개하며, 서비스 로봇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제고한 바 있다.
정서적 만족감과 학습 증진
‘반려동물이자 친구’라는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루나 로봇은 디스플레이상에 행복, 당황, 분노, 슬픔 등 약 1,000가지 이상의 감정 표정을 구현할 수 있는 소셜 로봇이다. 모서리 인식에 따른 추락 방지는 물론, 사람의 안면/인체/음성 감지가 가능하고, 동작을 인식해 마치 반려동물이 집안에서 주인과 교감하는 것처럼 움직임을 가져간다. 해당 로봇은 레이저 감지를 통한 추격, 원격 FPV, 노래에 맞춰 춤추기, 투우, 공놀이 등 다양한 게임을 병행할 수 있는 지능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작업자는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별도 앱을 활용해 로봇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블럭나인이 공급하는 클릭봇은 로봇 제어, 감각, 인공지능을 애니메이션 디자인과 융합한 소비자용 교육용 로봇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STEM과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클릭봇은 사람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로봇이자, 학습을 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로봇이다. 아이 혼자 혹은 구성원들과 함께 로봇의 운영방법을 학습하고 이를 통한 놀이 프로세스를 가져가며, 유대감을 높일 수 있고 약 1,0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설정과 200가지 이상의 상호 작용이 가능한 모듈식 디자인으로 제작된 만큼, 어린이들로 하여금 창의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총 4개의 키트(스타터, 스탠다드, 전체, 전문가)로 구성된 해당 모델은 용도와 방식, 학습 연령, 난이도 등 단계에 따라 구분돼 있다.
클릭봇 / 사진. KEYi Technology
블럭나인 관계자는 “정서적 교감을 위해 개발된 반려로봇은 인지능력과 사회적 교감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감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루나 로봇과 클릭봇의 론칭은 로봇이 단순히 공장 내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닌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우리네 삶에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인류와의 공존’이라는 문구를 핵심으로 앞으로도 로봇 기업으로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