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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협회, 2023 미국 AUTOMATE 전시회 한국관 참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북미 시장 개척 지원 정하나 기자입력 2023-05-10 09:04:22

 

미국자동화기술박람회 한국관 부스 배치도 / 사진.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규모 로봇자동화 전시회인 “미국 자동화기술박람회(이하 ‘AUTOMATE 2023’)”에 협회 최초로 ‘한국관’을 운영하여 참가하게 된다. 이는 AUTOMATE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첫 한국관이기도 하다.

 
'AUTOMATE'는 1977년부터 시작된 북미 자동화기술 솔루션 박람회로 ABB, 쿠카, 화낙, 야스카와, 가와사키, 유니버설로봇 등 자동화·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며, 매회 100개국 600개사가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자리다.

 

협회는 '23년 수출컨소시엄사업(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지원) 주관단체로 선정되어, AUTOMATE 2023에 국내 로봇자동화 기업 9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 및 운영하게 된 것이다.


'2021년 기준 로봇산업 실태조사'(‘22년 12월 공표)에 따르면, 국내 로봇기업의 대미 수출액은 약 2,989억원으로 1위인 중국(4,44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해외시장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 주요 기업은 인력부족 문제 해결, 작업자의 안전 강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로봇 도입 및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이고, 미국 내 생산시설 증가로 로봇 수요가 높아져 국내 로봇 및 자동화 설비 기업에는 시장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HD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주요 로봇 기업도 최근 미국 내 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하반기 협회가 회원사 및 로보월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시장 및 전시회 수요조사 진행 결과, 설문 참여기업의 80%가 북미지역으로의 진출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 중, AUTOMATE 2023 전시회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국내 로봇기업이 염원하던 시장으로, 그간 국내 기업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을 두드려왔지만, 개별 중소기업의 노력으로는 여러 한계가 존재했을 것”이라며 “높은 참가비, 복잡한 전시 행정업무 등 중소기업의 애로를 경감하고 북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ㆍ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AUTOMATE 내 한국관을 구성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업파트너 연결 지원 및 현장 상담주선 등 바이어 매칭 서비스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여 참여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업계 가격 동향, 유통 구조, 수요 동향 등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항목에 대해 파악한 뒤, 이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실시하여 참가기업이 시장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기반으로 홍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탈 중국화 움직임으로 중국로봇 활용률이 급감하고 있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로봇기업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제품은 우수한 성능과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동화시스템 구축이 가능하여 북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북미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번 AUTOMATE 2023의 한국관은 3250, 3452 두 개의 통합부스로 구성되어있으며, 국내 주요 로봇ㆍ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 '도구공간', '레인보우로보틱스',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이치씨엔씨', '유엔디', '코보시스', '태하', '트위니' 9개사의 대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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