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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보틱스, 중고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 출시 누구나 부담 없이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 윤소원 기자입력 2023-05-02 15:52:39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 서빙로봇이 국내 중고 서빙로봇 시장을 열었다. 서빙로봇을 기존 요금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서빙로봇 대중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지난달부터 서빙로봇 인증중고 렌털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화) 밝혔다. 인증중고 서비스는 비로보틱스가 중고 서빙로봇을 로봇 엔지니어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인증해 렌털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가의 서빙로봇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가장 저렴한 상품은 월 30만원 대였지만, 인증중고는 최저 월 19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요금을 기존 3분의 2 수준으로 낮췄다.

 

비로보틱스는 케어프로그램, 보험이 포함된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월 20만 원 후반대 요금으로 로봇 정비와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영업 배상 책임보험도 제공한다.

 

비로보틱스는 고객 수요를 파악해 서빙로봇을 기능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호출벨 연동서비스를 출시해 로봇을 원하는 위치로 불러 서빙과 퇴식을 용이하도록 고도화했다.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는 “서빙로봇 사업을 만 3년간 전개하면서 업주들이 가격과 약정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을 알게 돼, 이번 중고인증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비로보틱스는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개발해, 누구나 부담 없이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사업실이 지난 2월 자회사로 분사한 별도 법인이다. 2019년 서빙로봇 렌탈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동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 30만 원대 렌탈 상품을 선보였다. 2023년 4월 기준 1,600여 개 매장에서 2,000여대 서빙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윤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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