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케어젠, '디글루스테롤' 파키스탄 지역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총액 273억 원 규모... 저변 지속 확대 기대 김용준 기자입력 2022-12-23 13:06:59

케어젠이 갤럭시 뉴트라슈티컬과 계약을 체결하고 파키스탄에 디글루스테롤을 공급한다. / 사진. 케어젠

 

펩타이드 바이오 기업 케어젠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제품 의 원료인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과 관련해 약 273억 원(약 2,122만 불)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금) 밝혔다.

 

케어젠이 판매하는 디글루스테롤은 프로지스테롤의 핵심 원료이며 합성 펩타이드로는 세계 최초로 올해 3월 미국 FDA로부터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과 이번 달 초 각각 이란과 이라크 FDA에서도 등록이 완료됐다. 디글루스테롤은 우리 몸 안에서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높이는 작용기전을 통해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줘 즉각적인 혈당 강하에 도움을 주는 합성 펩타이드이다.

 

케어젠은 최근 프로지스테롤의 차별화된 효능을 시장에 선보인 결과,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기업들과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서 당뇨에 혁신적인 디글루스테롤을 파키스탄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파키스탄 Galaxy Pharma 그룹의 자회사인 갤럭시 뉴트라슈티컬Galaxy Nutraceuticals Pvt. Ltd)과 체결한 것으로, 향후 케어젠은 디글루스테롤을 생산해 파우더 형태의 원료로 공급하고, 계약 상대방인 갤럭시 뉴트라슈티컬은 디글루스테롤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독점 판매하게 된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이사는 “파키스탄의 전체 인구수는 약 2.4억 명으로 전세계 5위의 인구를 보유한 이슬람 문화 국가이다”라며 “문화적 지리적 특성으로 케어젠이 타겟으로 하는 당뇨전단계 , 제2형 당뇨 환자 인구가 많이 분포돼 있어 향후 거래 확대도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본 계약은 상대방의 계약이행을 구속할 수 없지만 케어젠 측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계약이행 완료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 발주량에 따라 그 금액이 확정되며 거래 기간은 총 5년으로, 거래규모는 약 2,122만 불이다. 공급 시기별로는 2023 년 335만 불 약 43억 원을 시작으로 점차 거래 규모가 증가하는 구조이다. 

김용준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