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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비스로봇 성능 국제 표준 적용 최초 시험평가 완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로봇 기술력 향상에 기여 윤소원 기자입력 2022-10-31 16:13:51

EMC Chamber에서 장해물 감지 시험 중(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삼성전자가 지난 28일(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자체 개발한 서비스로봇 주행플랫폼을 대상으로 국제표준(ISO)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에 필요한 항목의 시험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ISO 18646-1(운동성능, Locomotion)과 ISO 18646-2(주행성능, Navigation)는 서비스 로봇 수행성능에 대한 평가를 위해 정격 속도, 정지 특성, 최대 경사각, 경사의 최대 속도, 문턱 통과 이동성능, 선회 폭, 자세 특성, 장애물 감지, 장애물 회피 총 9개의 평가 항목으로 구성  되어 있다. 해당 표준은 물류 로봇, 안내 로봇, 서빙 로봇 등 이동형 로봇의 이동 및 자율주행 성능에 대한 표준이다.

 

ISO 18646-1과 ISO 18646-2는 각각 2016년, 2019년에 제정됐으나, 국내에서 해당 표준에 기반한 시험평가를 완료한 것은 삼성전자의 서비스로봇 주행플랫폼이 최초다.

 

특히 최근 AI 및 자율주행 기술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라 로봇의 성능이나 안전 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시험은 개별 로봇이 아닌 다양한 제품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플랫폼으로서 국제 표준에 기반한 성능 시험을 최초로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율주행 플랫폼은 이동형 로봇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반 기술로서, 이에 대한 정량화된 성능 증명은 향후 개발될 수많은 로봇 제품으로 확장 될 수 있고, 주행 성능, 안전 정정 및 신뢰성 높은 주행과 같은 핵심 기능의 품질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 로봇의 정량화된 성능 검증의 보편화는 로봇의 신뢰성 증명뿐만 아니라 로봇 산업 전체의 성능품질을 상향평준화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시험평가를 통해 국제 표준에 걸맞는 삼성전자의 서비스로봇 주행플랫폼 성능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시험평가를 계기로 다양한 로봇의 시험평가로 연결해 국내 로봇의 기술력 향상 및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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