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스타랩스와 공동으로 실시간 로봇수술영상 분할 시스템개발을 진행한다. 이미 지난 2021년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첨단 의료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진행되며, 4억 5,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로봇 전립선 절제 수술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훈련해 복부 내 장기 및 수술 도구 등을 실시간으로 분할 식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로봇수술 의료영상 분할 알고리즘 및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상 전통적인 복부절개창수술은 시야 및 공간제약, 복잡한 혈관과 신경 구조로 인해 정교한 수술의 한계가 있어 로봇수술이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방광목과 전립선 사이를 절개해 박리하는 단계나 전립선 원위부에서 요도를 분리하는 과정은 해부학적 특성과 암 조직의 잔존 가능성 때문에 숙련된 의사일지라도 집도의 결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한계점을 AI 실시간 로봇 수술 영상 분할 시스템이 로봇 수술 시 화면에 보이는 여러 해부학적 구조와 수술 도구를 분할해 식별할 수 있게 도와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비뇨기과 박사현 교수는 “이번 연구가 고난도 전립선암 로봇수술 시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수술 보조 인공지능 로봇 및 자율수술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