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수)부터 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반도체 전문 전시회인 2022 반도체대전(SEDEX 2022)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 및 로봇,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제조기업들에게 핵심적인 제품 및 첨단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자전(KES 2022),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Motion Control Show)과 동시에 개최되며 대한민국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2022 반도체대전(SEDEX 2022)이 성황리에 진행됐다(사진. 로봇기술).
반도체 관련 기술 및 주요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2 반도체대전(SEDEX 2022)’이 지난 10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관하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GFK, Synopsys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2 반도체대전은 253개 기업이 8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기업 관계자 및 참관객들에게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선보였다.
올해 전시회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같은 기간 진행된 한국전자전(KES 2022)과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Motion Control Show)에서도 로봇, 인공지능, 전기차·자율주행자동차,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제품들과 업계 동향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헥사곤이 선보인 로봇 솔루션(사진. 로봇기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반도체 산업
이번 2022 반도체대전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기업은 물론, 샤오미, 화웨이 등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이 대거 참여해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장비/부분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로봇 업계가 주목해야 할 반도체 관련 핵심 제품과 솔루션을 다채롭게 아우르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생산 소프트웨어와 측정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글로벌 기업 헥사곤(HEXAGON)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움직이는 Real Time Feature Pack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레이저트래커 AT960’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6자유도(6DoF)의 프로빙, 스캐닝, 리플렉터 기술을 활용한 측정은 물론 자동화 검사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헥사곤 관계자는 “사전에 프로그래밍을 하더라도 로봇이 작동하면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라고 소개하며 “현재 다양한 협동로봇에 레이저 스캐너 제품이 접목돼 활용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텍트로닉스의 오실로스코프(사진. 로봇기술)
차세대 첨단산업의 한 획을 긋다
2022 반도체대전은 로봇, 이차전지, 자동차 등 최근 화두에 오른 제조 산업계에 신드롬을 일으킬 다양한 신제품 및 응용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대한민국 반도체기술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2022 반도체대전과 동시에 개최된 한국전자전(KES 2022)과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Motion Control Show)에도 많은 로봇기업 및 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자사의 제품군을 소개했다.
로보티즈의 다이나믹셀 감속기 소개(사진. 로봇기술)
이번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에 자체 개발한 감속기 부품을 출품한 로보티즈는 높은 가격경쟁력과 구동 안정성, 유연성을 두루 갖춘 소형감속기인 다이나믹셀(Dynamixel)드라이브 제품을 선보이며 자사의 기술력을 뽐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사용자들이 좀 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터 라인업을 출시 준비중”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번 2022 반도체대전은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첨단산업을 이끄는 반도체기술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