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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22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최종 선정 높은 시장잠재성에도 제품 평준화된 더말 필러 시장, 국산 원천기술로 차별화 실현한다 정대상 기자입력 2022-04-26 10:31:53


케어젠이 ‘2022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 케어젠)
 

펩타이드 바이오 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이 2022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인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케어젠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맞춤형 펩타이드 소재 적용 이식 의료기기 개발 및 인허가’로, 원천기술인 생리활성 펩타이드를 활용해 재생능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이식형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기기 제품(필러)의 글로벌 인허가를 최종 목표로 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의 부처가 공동 주관해 기술개발, 제품화, 임상, 인허가, 사업화까지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기업 육성과 미래 의료 선도, 의료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이다. 

케어젠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개발 사업비 약 43억 8천만 원 중 38억 5천만 원을 4년간 지원받게 되고, 한국전자전기시험연구원(KTC)와 연대세브란스병원이 연구 개발 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연평균 7.4%로 고성장 중이며, 2026년에는 3156.4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히알루론산 기반의 더말 필러시장은 2020년 약 7조 원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연평균 6.2%로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0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 필러와 같은 안티에이징 관련 시술은 고가의 성형 시술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다양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는 산업군이다. 

 

한편 시장의 성장세와는 다르게, 기존 필러의 제조 및 개발 기술은 특이점이 없고 국내외 모두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한 가교 연구 및 제형 개발 연구에 국한돼 있어 제품별 차별화가 거의 없다. 또한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제조가 용이해 필러 제조업체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국내 약 43개 제조업체), 시장에서의 공급가격이 매우 낮아져 결국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더말 필러 시장의 현황에 따라 새로운 소재 개발을 통한 필러 산업의 발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어젠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연도별 펩타이드 물질 특허 출원 및 등록 수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케어젠의 비즈니스 모델은 눈에 띈다. 케어젠은 필러에 적합한 안전하고 유효한 펩타이드를 개발해 해당 펩타이드를 함유한 더말 필러를 제조함으로써 필러의 성능 및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제품을 개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펩타이드가 함유된 필러에 대한 다양한 안전성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규제기관에서 요구하는 펩타이드 필러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며, 임상시험을 통해 필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검증하고, 한국 식약처 및 US FDA에 의료기기로의 인허가 획득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현재 중국 국영 제약회사와 Revofil, Revofil Aquashine, DR.CYJ Hair Filler, Deglusterol을 중국식약처(NMPA)에 등록하기 위해 현재 협력 중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본 과제가 종료되는 시점인 2025년에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필러 제품과의 확실한 차별성으로 시장 점유율을 매우 빠르게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는 오랫동안 펩타이드 플렛폼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 펩타이드를 의료기기산업에 접목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 및 부가가치를 높여왔다. 본 과제의 선정 및 사업의 성공으로 케어젠의 플랫폼 가치가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 산업과 더불어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큰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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