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한다(사진.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독거 어르신의 안부 확인 및 정서 지원을 위한 ‘서리풀 AI안심콜’을 추진해 지역내 돌봄 안전망 구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리풀 AI안심콜은 인공지능(AI) 대화 기술을 탑재한 AI복지사가 정기적으로 어르신께 전화를 드리며, 건강‧식사‧수면 등을 주제로 한 대화과정에서 어르신의 심리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AI복지사는 이 대화 분석을 통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을 발견하면 지역 주민센터에 전달한다. 이후 복지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AI안심콜과 복지담당자가 함께 관리함으로써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번 서리풀 AI안심콜은 기존 제공하던 독거어르신 자동안심콜 서비스가 전화 수신여부만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확인을 하던 것에서 발전해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I복지사가 대화 흐름에 맞게 친구처럼 맞장구를 치는 등 답변에 적절하게 호응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 독거어르신께 정서 지원의 효과도 기대된다. 다수의 복지 대상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일선 사회복지사의 늘어가는 복지업무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어르신 상황에 맞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65세 이상 취약 독거어르신 50명께 AI안심콜 서비스를 우선 제공했으며, 향후에는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