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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 추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장비 및 인프라 운용 윤소원 기자입력 2022-03-07 17:10:43

정부가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 실현을 위해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 추진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그랜드챌린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행 계획에 따라 정부는 도심항공교통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영개념과 기술기준을 마련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미래형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인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는 상용화를 고려해 신기술과 향후 연구개발 성과물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해보는 대규모 실증사업으로, UAM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하기 전에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영개념 및 기술기준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비도심에서 진행하는 1단계는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수행될 예정으로, 현재 해당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 개요(사진. 국토교통부)


국토부가 추진하는 이번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의 참여기관은 ▲국내·외 잠재적 UAM 운항자 ▲제작자 ▲교통관리제공 ▲버티포트 운영에 관심이 있는 국내 새싹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UAM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실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제도화 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준도심과 도심에 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와 도심환경에서의 연구개발 통합실증 진행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선정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적 경쟁력 갖춘 교통관리체계 마련
이번에 추진하는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3개의 단계로 나눠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실증의 일환으로 개활지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 및 격납고 건축과 시험장비 설계, 구축, 인프라 운용시험(Dry-Run)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틸트덕트 무인기(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선, 1단계 실증은 오는 2023년에 전라남도 고흥에 소재한 비행시험장에서 사전시험을 통한 UAM 기체 및 통신체계의 안전성 확인과 함께 통합운용 테스트를 진행한다. 2단계는 도심지역에서 진행되며, 1단계의 추진 성과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점진적으로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통합실증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현재는 기획단계에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오는 2025년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데이터 분석, 관련기술 및 인프라 민간제공을 통한 상용화 착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의 실증시험을 진행하는 가운데, 항공기 위치확인 등 안전성 검토와 함께 정부는 초기 상용화 인프라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황성규 제2차관은 “국내외 UAM 산업을 이끌어 갈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며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얻게 되는 실증 결과물을 참여자들과 공유하여 제도화에 참고하고 향후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교통관리체계를 만들어 가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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