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 실증 보급 사업 지원과제를 공고했다(사진.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의 실증·보급을 통한 제조로봇 활용기술 시장 확산으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조로봇의 신시장 확대를 위해 2022년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뿌리 분야 지원과제를 전격 공고했다. 해당 공고는 지난 2021년 개발이 완료된 4개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실증 및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관은 이를 통해 기업의 제조환경의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오는 3월 10일(목)까지 제조로봇 활용기술 시장 확산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로봇의 신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뿌리 분야 지원과제 모집을 공고했다.
해당 모집은 고강도·고위험 작업 대체, 인력난 등 제조환경 개선을 위해 로봇 활용 확산이 필요한 3대 제조업(뿌리, 섬유, 식음료)을 중심으로 지난 2021년 개발 완료된 4개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의 실증·보급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계 여과기 제조업에 다자세 볼팅 조립 공정을, 공기조화장치 제조업에는 전장 트레이 포장 공정을, 자동차 엔진용 신품부품 제조업 분야에는 디버링 공정과 외판 제품 배출 및 접합 공정에 적용 가능한 모델이 요구된다.
컨소시엄형으로 실증과제 추진
이번 사업의 예산은 약 1,800백만 원 내외이나, 선정과제 규모(T/O)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개발된 표준공정모델 별 최대 5개 과제 이내를 선정하며 수요기업별 다수의 표준공정모델에 대한 실증지원은 가능하지만 동일한 표준공정모델에 대한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수행은 협약일로부터 오는 11월 30일(수)로 약 8개 월 간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표준공정모델 실증을 위한 사업비(표준공정모델 도입비) 지원과 컨설팅, 교육, 인증 등 표준공정모델 실증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실증패키지는 ▲컨설팅 ▲공정모델 실증 ▲교육지원 ▲작업장 안전지원 ▲성능검증 지원 순으로 일정이 진행되며, 해당 공고는 컨소시험형 추진체계를 통해 운용된다.
컨소시엄형 과제인 만큼 표준공정모델 실증기준에 적합하며 실증사업 수행이 가능한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이 요구된다. 주관기관은 제조현장 내 대상공정에 표준공정모델 도입을 희망하고 도입 후 실증사례 공유 등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기관은 수요기업 대상공정에 표준공정모델 실증을 위한 로봇 SI 기술지원과 로봇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이 가능한 공급기업이 참가할 수 있다.
사업비 편성 및 집행 기준은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 관리지침’을 따르되 공고문 상 별도의 기준이 제시된 경우 공고문을 우선적으로 준용될 예정이며 주관기관은 표준공정모델 실증기준 한도 내에서 실증사업비를 편성받게 된다. 주관기관 실증사업비는 ‘로봇시스템(로봇, 그리퍼, 설비 등) 설치비용’과 ‘수수료비용(작업장 안전인증, 현장검증 등)’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실증기준상 지원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설비 및 기타 잡자재 등의 불필요 항목은 민간부담금으로 편성될 방침이다.
실증사업비는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현금)의 70:30 매칭방식으로 구성된다. 다만 기업규모에 따라 필수 매칭 비율은 대기업 50%(현금) 이상, 중소 및 중견 기업은 30%(현금)이상이며, 이는 표준공정모델 실증기준을 따른다.
평가는 총 2단계이나 세부적으로는 1단계 예비선정평가에서 서류평가 후 현장평가를 진행하며, 2단계 최종선정평가에서는 발표를 평가 후 최종 심의에 들어간다. 심의에 통과되면 이후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는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의 실증·보급 사업은 현장의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현장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추진된다”라며 “이번 모집에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제조현장의 혁신과 개선에 앞장서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