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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물류로봇 특허 출원 규모 5년간 연평균 29%에 달해 비대면 및 물품 포장 증대에 따른 결과 김용준 기자입력 2022-01-28 09:03:48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로봇의 출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사진. 특허청).

 

특허청이 물류로봇 관련 특허출원 규모가 최근 2016~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2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7일(목)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로봇의 유형별로는 물류 창고용 선별(픽업)·적재 로봇이 118건(50.4%), 무인 배송용 로봇이 116건(49.6%)이 출원됐으며, 특히, 무인 배송용 로봇 분야는 2018년 이후 매년 67%씩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각종 물류의 무인 배송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무인 배송 기술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선별(픽업)·적재용 로봇 출원은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물품을 단순히 집어서 운반하는 기능에서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기능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이 치열해지고 있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출원인이 78%로 외국 출원인(22%)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출원인 중에서는 중소기업이 32%(76건), 대기업 22%(52건), 대학·연구소 15%(66건), 개인 8%(19건) 순으로, 대기업은 출원이 주춤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출원이 2018년 이후 연평균 9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 이성현 심사관은 “물류로봇 기술은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기업은 포장, 분류, 적재 등의 물류의 전반부 기술에, 중소기업은 배송 등의 물류의 후반부 기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특허를 확보해 나간다면, 우리 기업들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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