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분기 해외 제조업용 로봇 시장 동향
올해 로봇 판매 중간 성적은? 아시아 웃고, 유럽·북미 울고…
지난 2011년 세계 제조업용 로봇 출하는 전년대비 30%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2012년 1분기 세계 제조업용 로봇 출하는 전년의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2012년에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기단계인 중국의 제조업용 로봇시장이 풍부한 경제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제조업용 로봇의 2012년 1분기 국내 수입대수는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도 33% 감소했다.

세계 제조업용 로봇 시장 동향
2012년 1분기 전세계 로봇 출하는 3만8,142대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만2,451대로 18%의 높은 증가를 보였으나 유럽(-2%), 북미(-4%) 그리고 기타 지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의 로봇 출하를 살펴보면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이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공장 자동화의 가속화,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제조업용 로봇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유럽의 제조업용 로봇 출하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형태별 로봇 출하량을 살펴보면 원통좌표로봇이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반면 스카라로봇은 2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가공작업용 로봇이 1,151대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클린룸용 로봇은 9% 감소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주목받는 로봇은?
* 소형 수직 다관절로봇(슬림·고속·양팔 타입)
일본 후지경제는 소형 수직 다관절로봇이 2011년에는 44억엔으로 2010년 대비 18.9%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288억엔으로 2011년 대비 554.5%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은 최근 슬림화·고속화가 심화되어 효율적인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제조업의 자동화 요구에 부합하면서 향후 애플리케이션 개발 확대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소형 수직 다관절로봇이 자동차 부품 조립이나 착유 등에서 수요가 있으며, 장래에는 아시아 시장의 대기업 전자기기, EMS, 자동차 관련 메이커 등에서 수요가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패러럴로봇
일본 후지경제는 패러럴로봇이 2011년에는 86억엔으로 전년 대비 48.3% 증가했고, 2020년에는 261억엔으로 2011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러럴로봇은 기존 로봇에 비해 고가이지만, 식품, 의약품, 화학품 분야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유럽, 북미, 일본에서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지만 식품 분야와 일렉트로닉스의 생산 라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잠재수요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로봇은 로봇 메이커의 참여가 확대되어 제품 가격이 적정화되고 인건비가 상승해 도입 메리트가 높아지면 아시아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제조업용 로봇 시장 동향
* 중국
중국 로봇 시장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크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일본, 구미계 기업의 생산 거점에 대한 판매가 컸지만, 최근에는 현지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 확대와 일반 산업분야에서의 다양한 용도로 현지 기업에 로봇이 급속하게 도입되고 있다.
앞으로도 생산량 확대, 인건비 상승, 품질 요구 상승을 배경으로 현지 기업의 도입이 진행되어 202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자동차 분야에 많이 사용되는 용접·도장 로봇과 전기·전자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조립·반송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이 구성되어 있고, 2020년에는 이러한 품목과 함께 클린룸 반송 로봇의 시장 확대가 예측되고 있다.
* 한국
우리나라는 주요 도입 분야인 자동차, 전기·전자 관련 대기업이 현대, 삼성, LG 기업으로서 이 기업들의 설비 투자 동향에 로봇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009년 후반부터 설비 투자가 재개되어 2011년 전반까지는 순조롭게 시장이 확대되었지만 2011년 후반부터 전기·전자 분야 설비 투자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다만 국가 정책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장기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로봇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로봇 메이커도 세력을 확대하고 있어 단축형·직교형, 스카라형, 유리 기판 반송 로봇에서 현지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
* 그 밖의 아시아
태국, 인도네시아는 최근 자동차 관련 설비 투자가 활발하다.
장래 인건비 상승을 배경으로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 생산이 이전되는 흐름도 보이고 있고, 또한 제2의 중국으로서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 베트남, 미얀마 등의 신흥국으로 수요가 확대되어 대폭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일본 제조업용 로봇의 한국 수입 동향
2012년 1분기 일본 제조업용 로봇은 한국에 총 1,588대가 수입되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으며, 금액기준으로도 산업 전반에 걸쳐 수입이 줄어들어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조립용 로봇과 클린룸(FPD)용 로봇은 수입대수가 각각 80%. 74%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아크용접과 스폿용접 로봇 또한 각각 17%, 5%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아크용접, 스폿용접, 도장 로봇의 경우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입대수가 줄었다.
반면, 재료핸들링용 로봇의 경우 386대가 수입되어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으며, 클린룸(반도체)용 로봇도 전년동기대비 40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형태별로는 원통좌표로봇의 수입이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가운데, 직각좌표로봇의 수입은 225대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직각좌표로봇의 경우 수입대수는 증가한 반면 수입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www.kom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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