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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시장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로봇케이블 &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 기업들(2)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견고하게 로봇을 구성한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2-09-14 00:00:00

▲사진. 한국이구스

 

외장 피복 밖에서 로봇케이블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일등공신


체인 타입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

-체인 타입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 ‘기술 수준 약진 돋보여!’
체인 타입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 역시 초창기에는 외산이 시장을 잠식했었으나, 현재는 국내 메이커들의 활약과 선전에 의해 상당 부분 국산 제품들이 대체한 상태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100억 원대의 매출고를 올리는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중국을 비롯해 세계의 여러 시장에 수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다양한 라인업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활약 중인 다국적 기업도 있으며, 그중에서는 로봇케이블과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를 함께 공급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기업도 있다.

 

-극세 분진과 소음을 잡아라 ‘클린룸 타입’

사진. 한신체인


최근 이 분야의 유수 기업들은 LCD 패널을 포함해 클린룸 타입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클린룸에 적용되는 체인 타입 케이블 보호 기구는 소음과 분진이 극히 미세해야 한다. 청정도를 입자경 및 누적 입자수에 의해 Class로 분류하고 그 밖에 온도, 습도, 압력, 기류, 환기, 횟수, 조도를 규정하고 있는 미국 연방 규격과 독일 IPA 인증 등 유수의 클린룸 인증이 있으며, 현재 국내 유명 기업들은 이미 Class 1, 2(일반적으로 Class1은 1평방피트의 공간 안에 0.1㎛ 크기의 파티클이 1개 이하인 곳을 말한다)에 달하는 높은 수준의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아울러 소음 역시 기존 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30dB 수준을 구현함으로써 세계와의 기술격차가 좁혀졌음을 시사했다.
기본적으로 체인 타입 케이블 보호 기구는 왕복 캐리지 운동을 하면서 마찰을 유발, 소음과 분진이 발생한다. 하지만 유수 기업들은 저마다의 구조적 메커니즘을 활용해 이를 해결, 마찰과 분진을 극소화시켰다.

 

-곧게, 길게, 빳빳하게! ‘긴 셀프 서포팅’
체인 타입 케이블 보호 기구의 또 다른 트렌드는 바로 셀프 서포팅(Self Supporting) 길이의 향상이다. 여기서 셀프 서포팅이란 체인 타입 케이블 보호 기구가 처지지 않고 뻗을 수 있는 길이를 일컫는다.
제품의 셀프 서포팅 길이가 길어지면 우선 케이블의 무게 때문에 형태와 관계없이 한 단계 높은 치수의 케이블 보호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적인 코스트 절감과 연계된다. 또한 실질적으로 체인이 땅에 닿는 순간 부하가 걸리고, 이는 수명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보다 긴 셀프 서포팅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곡률을 지배하는 자 ‘곡률 조절 타입’

사진. 씨피시스템

 

사진. 코닥트


체인 타입의 케이블 보호 기구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곡률이다. 보호해야 할 케이블의 크기, 운동 반경 및 길이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곡률은 변화한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재고 보유를 위한 공간 낭비, 교체의 번거로움 등의 문제점이 수반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곡률을 조절할 수 있는 체인 타입 케이블 보호 기구를 일부 국내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이 제품을 통해 제작사는 물론 수요기업 및 판매 대리점들의 재고에 대한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직선운동은 기본, 다관절 로봇의 입체적 운동까지 대응하라!”
체인 타입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를 제조하는 기업들은 비단 직교좌표로봇뿐만이 아닌 다관절 로봇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여러가지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를 보유함으로써 로봇기업의 수요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X, Y, Z의 직선 운동이 아닌 곡선 및 비틀림의 입체 운동이 주가 되는 다관절 로봇의 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체인 타입 케이블 보호 기구를 제작하는 기업들은 원형 및 나선형 동작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의 케이블 보호 기구를 비롯해 다관절 로봇의 케이블을 고정시켜주는 유닛 형태의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다관절 로봇 케이블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 중에는 케이블을 감싸는 형태가 아닌, 스위벨과 같은 제품도 있다.
특히 국내 S社가 독점으로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공급하고 있는 스위스 R社의 스위벨 제품은 로봇의 End-effector가 360°로 회전해도 케이블이 꼬이지 않아 업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현재는 오토 툴 체인저 기능이 결합된 제품까지 선보여진 상태이다.

 

시장 침체 이겨내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로봇케이블 &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 기업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의 시장은 로봇케이블 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체인 타입의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 분야의 경우 시장의 확장성이 넓어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추세이고, 로봇케이블 역시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시장, 나아가 프로세스 시장으로 시장의 범위를 확산하며 각자의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다변화에는 현재 로봇 제조사들의 부진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대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탓이다. 과거 2008년부터 2011년 이전까지 세계 경기 불황에 맞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감행했던 대기업들이 최근 설비투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발과 연구, 시설 투자에 적극적인 로봇케이블 및 로봇케이블 보호 기구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틈새시장을 찾아내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현재의 어스름 속에서 떠오를 태양을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는 이들이 다가올 로봇시장 활성화의 이면에서 보다 유연하고, 견고하게 약동하기를 기대해본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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