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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금) 오늘의 날씨·주말 날씨, "바람 강해지고 기온 낮아져 추울 것" 아침 기온 5도 이하로 머무는 곳 많겠고 바람 강하게 불겠음 최난 기자입력 2020-10-23 08:40:11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23일(금) 오늘의 날씨 및 주말 날씨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하 기온까지 기록되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에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에는 기온이 차차 오르겠지만 여전히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머무는 곳이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주변 5km 이상 고도의 대기 상부 흐름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이런 시계 반대 방향의 저기압성 흐름이 보이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밑으로 침강하면서 중국 내륙의 지상 부근에는 고기압이 광범위하게 발달하고, 우리나라 역시 그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지상 부근의 바람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 서쪽으로는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이런 시계방향의 기류가, 그리고 동쪽으로는 그제와 어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던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물러나면서 이런 시계 반대 방향의 흐름이 존재한다. 이런 서고동저형의 기압배치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사이에 위치하면서 큰 기압차이로 인해 이런 북풍 계열의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더불어 어젯밤부터 지상 부근의 기온 변화 경향을 보면, 북쪽부터 순차적으로 푸른색 계열이 짙어지면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낮 동안에는 햇볕으로 기온이 조금 상승하겠지만, 내일 아침까지는 이 찬 공기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추위가 계속되겠다.

 

현재 우리나라에 내려진 특보 상황을 보면 강한 북서풍이 불어들면서 그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일부 지역에 현재 강풍특보가, 그리고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돼 있다. 또한 어제보다 오늘과 내일 아침 기온이 10도 가까이 더 떨어지고, 아침 최저기온이 0도 내외가 예상되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그리고 강원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에 있다.

 

아울러 오늘 북서풍이 더욱 강화되면서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고,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 그리고 해상에서 조업이나 운항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


오늘 아침에 발표된 동네예보의 기온 분포를 보면 오늘 낮 기온은 15도 이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고, 내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떨어지고,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그리고 남부산지에는 영하권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만큼 체감하는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의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구름대로 인해,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강원북부동해안에는 오늘 아침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강원북부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으니 참고해야 한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대기가 계속 건조해지고 있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우려가 있으니 산불이나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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