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7월 27일(월) 오늘의 날씨는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또한 중부지방에는 오후까지 약한 비가 지속되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가 예상된다.
먼저 오늘 예상되는 중부지방의 약한 강수는 현재 발해만 부근에 분포하고 있는 상층의 기압골과 영하 6도 선의 차가운 공기가, 점차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유입이 되면서 우리나라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러한 기압골의 오른쪽으로는 지상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비가 내리게 되는데, 우리나라 동한만을 중심으로 형성된 고기압에 이 저기압의 흐름이 막히면서 지상의 저기압은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저기압에 동반된 강수구역도 중부지방의 북쪽영역에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압골의 강도가 강하지 않은 만큼 오늘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는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남쪽으로는 정체전선이 위쪽으로 북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강수는 오늘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 남해안에,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는 모레까지 이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강한 비가 집중되는 남부지방과, 정체전선이 비교적 오래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충청북도를 중심으로는 50~150mm, 특히 경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내일까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서북부를 제외한 강원도와 충남, 제주도에는 30~80mm, 특히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그리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울릉도와 독도, 서해5도에는 내일까지 10~4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의 대기 하층 1.5km 부근의 기류 흐름을 예상한 일기도를 보면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강수의 피크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지역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최근에 내렸던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