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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월) 오늘의 날씨, "구름 많다가 밤에 흐려짐.. 30도 안팎으로 기온 올라"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내륙 중심 소나기 오는 곳 있어 최난 기자입력 2020-07-06 08:47:17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7월 6일(월) 날씨는 우리나라 주변으로 많은 비구름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늘 내리는 비도 지역에 따라서 다른 강수량과 지속시간이 매우 다양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체전선은 제주도부근에 위치해 제주도에 강한 비를 내리고 있다.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있는데, 오늘 밤까지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체전선의 북쪽으로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대기 상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주변과 비교해서 서에서 동으로 흘러가는 흐름이 주변보다 느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도 5km 이상의 대기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 영상에서 우리나라의 왼쪽으로 어둡게 나타나는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지상으로 남하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류 흐름의 영향으로 정체전선은 위쪽으로 북상하지 못하면서 대기 상층으로는 차가운 공기가 자리잡게 된다. 

 

한편 대기 하층으로는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거나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대기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이가 커지는 날씨가 글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국지적으로 지상의 기류가 모이는 곳에서는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게 되는데,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는 영역 즉, 기압골의 오른쪽에서 구름이 피어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이 비구름대가 오늘 북한을 지나면서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내리겠다. 따라서 오늘 예상되는 강수량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밤까지 30에서 80mm, 전남과 경남에는 저녁까지 5에서 20mm의 비가 오겠다. 

 

여기에 오늘 오후부터 밤까지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북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는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와 서해5도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북한을 지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5mm 안팎의 비가 오겠다.

 

오늘은 30도 안팎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 및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에서 비가 오는 제주도에도 아침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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