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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목) 오늘의 날씨, "내일 아침까지 비 소식.. 오늘 낮 동안 소강상태"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 있고, 어제 내린 비로 체감온도는 높을 전망 최난 기자입력 2020-06-25 08:30:56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6월 25일(목)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제주도 남해안에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저기압 전면에서 남서풍에 의해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후면으로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건조역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약한 비구름대만 남아 있다. 

 

다만 이 건조역 후면으로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다시 영향을 주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늘 밤까지 5~40mm의 비가 더 오겠는데, 정체전선이 남하하는 속도가 늦어지고 남서풍이 강화될 경우 오늘 오후에 전남내륙과 경남내륙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보통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저기압은 하루 정도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어제 새벽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진출한 이후 매우 느리게 동진해 여전히 서해상에 머물고 있고 오늘 밤에도 황해도까지만 이동하겠다. 

 

아울러 오늘은 지상에 저기압이 느리게 동진하는 가운데 상층에서 첫 번째 건조역이 빠져나간 이후 두 번째 건조역이 파고들면서 저기압이 위치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다. 이 건조역이 남하하고 저기압이 동진해 빠져나가는 내일 낮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비가 오겠다.

 

이 건조역 전면에는 수증기량이 어제보다 적고 두 공기 덩이의 성질이 어제만큼 다르지 않아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5mm 내외로 적겠다. 다만 약간 비구름대가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일부 소산되면서 오늘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한편 모레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는데, 오늘도 약한 비가 이어지는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어제보다는 조금 높겠으나 경상내륙에는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고 어제 내린 비로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 덥겠다. 또한 내일과 모레는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구름이 일부 소산되면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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