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6월 15일(월)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으나 제주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또 전남서해안과 일부 내륙 제주도에는 안개가 낀 곳도 있는데, 비와 안개는 오늘 아침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고도 5km 이상의 우리나라 북쪽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는데, 이 차가운 공기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구름대를 형성하고 한라산의 높은 지형적 영향으로 비가 내리게 된다. 이 비는 차가운 공기가 확장함에 따라 강수대가 점차 남하해 아침에는 모두 그치겠고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적겠다.
한편 안개는 어제 내린 비로 대기가 습윤한 가운데 맑은 날씨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는데, 해가 뜨면서 지상 기온이 오르는 아침에는 모두 소산되겠다. 다음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는 중국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고기압이 동진해 점차 우리나라의 가까워지면서 맑은 날씨는 내일까지도 계속 이어지겠다. 또한 맑은 날씨로 햇볕이 강해 오늘 낮 기온도 높겠는데, 서쪽 지방보다는 동쪽 지방의 기온이 높겠다.
이는 서쪽 지방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북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들어 기온 상승이 저지되기 때문이고, 동쪽 지방은 바람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상승하기 때문인데, 강릉 양양 경산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가 발효돼있는 등 강원동해안과 경상도는 매우 덥겠으니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강한 햇볕으로 전국에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겠는데, 특히 울산과 전남해안는 자외선 지수가 위험까지 오르겠으니 한낮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할 경우 긴소매 옷을 입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강한 자외선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