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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화) 오늘의 날씨, "낮부터 내일 새벽까지 비.. 돌풍·천둥·번개 동반 가능성" 내륙 중심 25도 이상, 경상내륙은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 있어 최난 기자입력 2020-06-02 08:37:41

 

기상청에 따르면 6월 2일(화)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에 낮부터 비가 예보돼있다. 또한 서해안과 전남남해안에는 현재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을 전망이다. 몽골 부근에서 남동진 하면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소용돌이는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끌어 내리면서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게 된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성질의 공기가 만나면서 형성되는 불안정 때문에 높게 발달하는 구름대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이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아울러 고도 3km 부근의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따뜻한 공기가 서해상으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그 위로 대기 5km 상공의 차고 건조한 영역이 위치하고 있다. 오늘 불안정에 의해서 형성되는 비구름대는 이러한 영역의 경계에서 형성되겠는데, 오늘 아침 9시부터 12시 사이에 서해상에서 발달해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리는 비의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밤에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 유입이 지속되지 못하고 약화되면서 비구름이 발달하지 못하고 내리는 비의 강도 역시 약해지겠다. 따라서 오늘 새벽부터 서해5도를 시작으로 낮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영역이 확대되겠다. 여기에 내일 새벽에는 하층운이 남아있는 서울과 경기도에 약한 강수가 이어지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해 5도에는 10~40mm,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5~20mm, 그리고 그 밖의 강원영동, 전북북부, 경북북부와 제주도남부와 산지에는 5mm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또한 상층의 차가운 공기의 영향 정도에 따라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확대되거나 약한 강수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안개와 기온은 하층의 따뜻한 남풍이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형성된 해무가 서해안과 전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그리고 강수의 영향이 적은 남부지방에는 낮 최고기온이 어제보다 오르겠는데,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그리고 경상내륙을 중심으로는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있겠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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