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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금) 오늘의 날씨, "주말 날씨까지 대체로 맑음.. 낮 기온 25도 이상 오르는 곳 많아" 내륙 중심으로 25도 이상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 예상 최난 기자입력 2020-05-29 08:49:32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5월 29일(금) 날씨는 전국이 맑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에는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이 맑은 날씨로 인해서 낮 동안 받았던 지표의 열을 구름의 방해 없이 쉽게 우주로 빼앗기면서 기온이 낮아져 지금 현재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

 

또한 서해상에는 낮은 수온 위로 대기 하층 약 1km 고도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이동하면서 기온차가 발생해 바다안개 즉 해무가 만들어졌는데, 이 해무 영역이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으며, 충남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낮은 구름대가 낀 곳이 있다. 내륙과 해양의 안개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아침부터 점점 소산되겠다. 하지만 서해상에 안개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기압계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겠으니 특히 서해상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중국 내륙에 분포하고 있는 구름대가 우리나라 쪽으로 점점 접근하고 있다. 이 구름대는 지상으로부터 약 11km 고도인 대기 최상층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지나면서 만들어진 상층운인데, 높은 고도에 위치한 상층운은 대부분 작은 얼음 알갱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구름에 밀도가 낮고 또 얇게 형성이 돼 상공을 지나가더라도 햇볕을 많이 가리지는 못하겠다. 따라서 이 구름대가 오늘 낮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나가겠으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오후는 강원영서와 경북북부 등 주로 산지가 위치한 곳에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구름대는 낮 동안 가끔 구름 많은 정도로 영향을 주겠다. 아울러 이렇게 맑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어제 남부지방과 일부 중부내륙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의 분포를 보였다면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이 예상이 되며 특히 경상내륙을 중심으로는 30도 내외로 올라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또한 주말이 되면서 대기 상층의 기온도 더 따뜻해지고 하층에서도 따뜻한 남풍 계열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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