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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수) 오늘의 날씨, "절기 소만 선선한 날씨.. 일부 빗방울" 차고 건조한 공기 유입되고 구름 많은 날씨 이어져 최난 기자입력 2020-05-20 08:52:47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5월 20일(수)은 지상으로부터 약 5km 고도의 대기 흐름에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어제까지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이 오래 머물면서 그 후면으로 상층 영하 20도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겠다.

 

반면 대기 하층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불어들어 대기 상하층 사이에 온도차가 커져 불안정이 증가했고, 따라서 어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매우 요란한 비가 내렸었다. 현재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물러나,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상에서는 저기압성 회전을 따라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인해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동해상으로 이동한 저기압은 여전히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저기압을 따라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오늘도 흐리고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은 오늘 오후까지, 경북북부동해안은 오늘 낮까지 강수가 예상돼있다. 다만 저기압이 우리나라에서 멀어져가면서 유입되는 동풍도 많이 약화됐고, 또 정동풍이 아닌 약간 북동풍계열로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주로 강원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에서는 5mm 미만 강원영동은 5~10mm로 많지는 않겠으나, 이미 이틀 동안 강원영동북부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져있는 만큼 축대나 시설물 등을 지탱하는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다. 


또한 강원영동에는 낮은 구름대가 오늘 계속 들어오면서 산지에서는 이 낮은 구름대가 안개가 되어서 영향을 주겠다. 현재 이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인 곳도 있고 또 안개 수준은 아니지만 약 2km 내외로 다소 짧은 곳이 많다. 

 

저기압이 동해상에서 차차 멀어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상의 파도도 차차 낮아지겠다. 하지만 긴 거리를 이동해서 오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오늘까지 동해상과 또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파도가 2~4m로 높게 일겠고, 특히 동해중부먼바다의 경우 최대 6m까지 높게 일겠다. 따라서 동해상에 위치한 선박들과 동해안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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