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난 2019년 12월 26일(목)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자동차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하면서 2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자동차 공장 기공식을 가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기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청와대 황덕순 일자리수석 등 중앙부처 주요 인사들과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이사,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현대자동차 이원희 대표이사,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 등 노사민정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착공을 축하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일자리창출 패러다임으로서,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9월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동차 공장을 연내 착공함으로써 계획된 일정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장은 빛그린산단 내 부지 60만 4,338.90㎡(18.3만 평) 건물 연면적 10만 9,232㎡로, 2021년 연간 10만 대 규모로 준공하게 되며 준공 이후 시험생산을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팀장급 직원 채용을 시작으로 10만 대 양산 기준 약 1,0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하면 약 1만 2,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생산직 인력 채용은 공장 준공 및 시험 생산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디지털, 유연화를 3대 콘셉트로 해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투자협약 체결, 법인 설립, 연내 자동차 공장 착공까지 성공시키며 상생형 일자리의 대표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계획대로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에 돌입하며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도시로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역 부품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 이용섭 시장은 “광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을 당초 계획대로 연내 착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육성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