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재활로봇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재활로봇 중개연구’ 로봇산업의 흐름을 제시하다
7월 9일(월)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2012 재활로봇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국내 재활로봇과 중개연구의 정책 및 현황을 알아보고, 재활로봇이 임상과 실생활에 널리 적용될 수 있는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준비된 150석을 가득 채우고도 간이의자로 빈 공간을 채워야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 「월간 로봇기술」도 함께했다.
취재▶▶정희진 기자(press5@engnews.co.kr)
국내 최초로 마련된 ‘재활로봇 심포지엄’
지난 7월 9일(월)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는 행사 시간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의원회의실이 꽉 찰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재활로봇과 중개연구의 정책 및 현황에 대해서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 강감찬 과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개발과 정은경 과장,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김종배 과장의 강연으로 꾸며졌으며, 2부에서는 재활로봇 중개연구의 발전방안에 대해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강연들로 이뤄졌다.
이날 개회사는 국립재활원 방문석 원장이 했으며,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축사를 맡은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김재홍 실장은 “재활로봇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로봇관련 산학연에서 참여를 많이 해주셨다. 또한 재활 환자분들께 격려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하며 축사를 이어갔다. 그는“실용화를 위한 재활로봇산업이 활성화되어야 하며 기술융합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 후 강감찬 과장의 강연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강감찬 과장은 “국내 재활로봇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정책추진의 과정에서도 구체화된 R&D 접근으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으며, 구조적인 문제들 역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 뒤를 이어 보건복지부 정은경 과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정은경 과장은 “중개연구를 통해 바이오, 의료기술, 첨단기술의료기기 등에서의 개발 및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분산된 구조로 정책이 시행되어 부처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실질적으로 실용화되지 못하는 부분은 보건복지부가 응용부처이기 때문에 목적중심으로 강화할 생각이다. 향후에는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1부의 마지막은 국립재활원 김종배 과장의 강연이었는데, 그는“재활로봇의 개발을 위해서 중개연구는 필수적이다. 재활로봇 관련 연구개발 결과물의 임상단계 진입을 위해서는 로봇과 의료가 융합된 임상연구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재활로봇의 중개연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연했다. 그는 실제 미국의 중개연구중의 일부였던 프로그램에 참여해 무엇보다도 중개연구의 활성화가 실용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2 재활로봇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의 1부에서는 재활로봇과 중개연구의 정책 및 현황에 대해서, 2부에서는 재활로봇 중개연구의 발전방안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사용자 중심으로 초점 맞춰야
2부에서는 이용자 중심의 재활연구라는 주제 하에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국내실정에 맞는 연구 등 재활로봇을 요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으로 이뤄졌다.
먼저 KIST 의공학연구소 김승종 책임연구원의 ‘KIST 의공학연구소의 의료재활 R&D’에 대한 내용을 전했는데, 그는 “의공학연구소는 미래 혁신적인 의·공학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보건의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며 재활 관련 연구 분야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정선근교수의 ‘재활로봇의 임상적 적용 및 의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지선 부장의 ‘건강보험 수가 결정구조의 이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유규하 부장의 ‘의료기기 허가심사제도’순으로 진행되어 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로 이뤄졌으며, 마지막 패널토의를 끝으로 심포지엄이 마무리 됐다.
국내 실정에 맞는 재활로봇 중개연구의 방향성과 실용성에 맞게 연구된다면 재활로봇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