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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발전 위해 산학연이 자생적으로 뭉쳤다 지능형 로봇 산학연 연구협력네트워크 정기세미나 개최 정대상 기자입력 2012-08-01 00:00:00

지능형 로봇 산학연 연구협력네트워크 정기세미나
로봇산업 발전 위해 산학연이 자생적으로 뭉쳤다

얼마 전, 서울 독산동에서 지능형 로봇 산학연 연구협력네트워크의 정기모임이 진행됐다.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보다 큰 의미를 지니는 본 행사는 매월 진행되며, 참여 로봇인들과 로봇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 방법을 토론하는 자리이다.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이 하나 된 지능형 로봇 산학연 연구협력네트워크 정기세미나를 본지에서 소개한다.

 

산학연의 자생적인 로봇 모임 ‘로봇 네트워크’
그간 로봇계에는 정부와 다양한 지자체의 지원 하에 로봇산업의 최신 이슈 및 기술, 시장 창출 등에 관한 세미나와 토론의 장이 많이 펼쳐졌고, 최근에는 로봇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진 모임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얼마 전 대구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펼쳐진 바 있었던 페이스북 기반 로봇인들의 자생적인 모임은 이러한 움직임이 반영된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 28일 서울에서도 로봇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행사가 진행됐다.
로봇산업의 발전과 시장 창출을 위해 조직된 ‘지능형 로봇 산학연 연구협력네트워크(이하 로봇 네트워크)’가 바로 그것이다.
로봇 네트워크는 그간 매달 정기적으로 각계각층의 내·외부 강사들을 초빙해 다양한 각도에서 로봇산업의 현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로봇 네트워크 총괄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는 주종대 대표를 비롯해 (주)비전에스티의 김중구 대표이사, (주)삼양감속기의 박성하 부사장, 인성인터내쇼날(주)의 최규주 대표이사, (주)해성산전의 이건복 전무이사를 비롯해 울산대학교 이목인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신상규 교수가 함께 자리했다.

 

철학이 바라보는 로봇 “현재의 로봇기술은 내부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로봇 네트워크 세미나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의 신상규 교수가 ‘과학철학에서 바라본 로봇(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물론적 사관에 입각한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를 바탕으로 로봇의 인공지능 구현까지, 그간 기구학적으로만 분석했던 로봇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특히 그는 “로봇기술, 생명공학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기존의 기술과의 ‘차이’에 대한 비임의적인 설명과 함께 도덕적 관련성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의 기술이 우리의 ‘외부’를 향했었다면, 현재는 ‘내부’를 지향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의 발전을 넘어 인지과학, 소프트웨어 등 로봇기술을 포함한 첨단 기술들의 발전 방향을 평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인사들은 신 교수의 강의를 통해 그간 로봇계 내부가 바라보는 로봇산업이 아닌,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 로봇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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