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左)과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右)(사진. LG전자)
LG전자와 SK텔레콤이 5G 통신망을 이용한 로봇사업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6월 25일(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R&D캠퍼스에서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의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이하 MEC)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LG전자 로봇을 ▲실내지도 구축 ▲보안 ▲안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5G MEC는 5G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전송 구간을 줄이며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클로이 안내로봇(CLOi GuideBot)을 운영하며 로봇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양사는 로봇을 이용한 안내 서비스는 물론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등 어느 때나 건물 내부나 주차장 등을 돌아다니며 무단 침입 등을 확인하는 보안 서비스, 공간 내의 실내지도 구축 등 다양한 융·복합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양사는 로봇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