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채소 수확 ‘베지봇’ 개발 인식하고 수확하는 훈련을 통해 탄생! 최난 기자입력 2019-07-23 10:40:22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수확하는 베지봇(사진. 케임브리지대학교 유튜브 갈무리)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과학자가 채소를 따는 로봇 일명 ‘베지봇’을 개발해내는 데 성공했다. 인공지능(AI)을 응용한 베지봇은 실험실 환경에서 아이스버그 양상추(잎이 공처럼 단단히 말려 있는 양상추)를 인식하고 수확하는 훈련을 받는다. 


채소 수확을 로봇에게 맡기는 일이란 쉽지 않지만, 특히나 상추를 수확하는 것은 로봇에게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 잘못 건드리면 상품성이 떨어지고, 기술적인 부문에서도 부족한 점이 많아 로봇이 수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응해 인식과 수확하는 훈련을 거듭했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응용한 베지봇을 개발해 놀라움을 줬다.


필드 로보틱스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본 실험은 다양한 현장 조건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아직 인간 작업자만큼 빠르거나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농업에서 로봇 공학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베지봇은 시야 내 목표물을 확인하고 수확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으스러뜨리지 않고 나머지 식물의 상추를 수확하며 그러한 공정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해낸다.


본 연구 관계자는 “아이스버그 양상추에 국한되지 않는 접근법을 개발해 다른 종류의 작물에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미래에는 로봇이 농업의 노동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난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