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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CA 2012, 5년 만에 유럽 로봇전시의 중심으로 ‘우뚝’ AUTOMATICA 2012, 5년 만에 유럽 로봇전시의 중심으로 ‘우뚝’ 문정희 기자입력 2012-07-06 00:00:00

AUTOMATICA 2012
5년 만에 유럽 로봇전시의 중심으로 ‘우뚝’

 

지난 5월 22일, 독일의 뉴뮌헨무역박람회센터에 세계 로봇 관계자들이 모여들었다. 벌써 5회를 맞이한 AUTOMATICA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25일까지 4일간 열렸던 동 전시는 로봇을 이용한 조립 및 처리기술은 물론 산업용 머신비전의 트렌드를 보여주며 유럽 대표 로봇전시회로서의 명성을 톡톡히 알렸다.

 

AUTOMATICA 2012 전시현장의 글로벌 로봇메이커들은 비비드한 컬러(야스카와 : 블루, reis : 레드, KUKA : 오렌지)의 로봇시스템은 물론, 스틸커버(슝크)의 로봇을 대거 등장시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야스카와의 양팔로봇은 복잡한 조립과정을 완벽히 수행해내며 더욱 향상된 성능을 확인시켰다.


100개국 이상에서 31,000명 방문 “새로운 로봇전시의 중심으로 성장”
국제 무역 박람회 ‘AUTOMATICA’는 로봇과 자동화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유럽지역의 대표 로봇전문 전시회로, 지난 2004년 뉴 뮌헨 무역박람회센터에서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5회 전시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올해는 ‘로봇 및 자동화를 통한 부가가치 네트워크를 제시하기 위함’이라는 전시의 본 목적에 부합되도록 100개국 이상에서 31,000명의 관련자들이 모여 그 중요성을 확인시켰다. 주최 측은 이러한 분위기에 한껏 고조되었으며, 메세 뮌헨의 CEO는 “참가업체는 물론 방문객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AUTOMATICA 2012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UTOMAICA 2012,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주변국이 더 ‘주목’
먼저 31,000명의 방문객 중 나라별 방문객 수는 전시를 주최한 독일을 제외하고,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스위스, 터키, 프랑스, 폴란드와 러시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변국 위주의 방문이었지만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는 국가들의 참관으로 계속되는 로봇산업의 성장을 예상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의 참관객 수가 대폭 증가해 유럽이라는 한계를 넘어 글로벌 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주최 측은 “이러한 수치는 로봇 및 자동화 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경제상황이 매우 좋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2012년은 지난해보다 4% 올라간 38%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또한 전시참여로는 40여 국가에서 72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들 중 30%가 해외기업으로 집계됐다. 주최국 독일을 제외하고는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미국, 프랑스의 순으로 전시참가 기업이 많았다.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 APS 부사장은 “AUTOMATICA에 참가함으로써 맞이하는 고객들의 수준도 높고, 방문객 수도 많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서비스 로봇, 새로운 전시회 초점으로 2014년부터 시작
주최 측은 “AUTOMATICA는 2014부터 지역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전시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이 분야를 확장하려고 한다.”라고 발표했다.
AUTOMATICA가 서비스 로봇부분을 언급한 배경은 항공우주, 제조공학, 자동화를 위한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뿐만 아니라 유럽 플랫폼에 대한 곳곳의 센터, 연구기관 등의 부스에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제조용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에 초점을 맞췄던 AUTOMATICA의 이 같은 변화에 대부분의 이들은 환영하는 눈치를 보였다.
한편, AUTOMATICA의 전시 노하우는 곧 인도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전시 주최 측이 오는 2013년 2월 3일 개최되는 인도자동화기술박람회(IATF)를 개최하며, 인도 자동화산업의 선두에 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근육의 움직임을 읽어내 그 내용을 로봇 팔로 보내 실제 움직임을 따라했던 시스템으로 화제가 됐다.

 

로봇기술에 관한 뉴 트렌드를 전달하다
올해 AUTOMATICA의 초점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기 이동성, 경량 구조, 지속 가능성 및 생산 최적화에 대한 트렌드였다. 또한 배터리 제조와 경량구조에 대한 기획전 역시 새로웠으며, 자동화 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미래’라는 주제와 함께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동 전시는 러시아와 인도 시장을 향한 진출 기회를 엿보며 전시는 물론 다양한 로봇관련 행사를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AUTOMATICA www.automatica-munich.com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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