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 워크샵
융합시대에 맞춤 인재사업 다양한 로봇산업을 위한 현장인력 길러낼 수 있어
논현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 7층에서 ‘2012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 워크샵’이 열렸다. 이번 워크샵은 내부적인 워크샵이 아닌, 실제교육을 들었던 실무자들과 그들을 가르쳤던 강사들로 꾸며져 알차게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번 워크샵에 참여해 현장실무자들의 관심과 향후 다음연도 현장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정희진 기자(press5@engnews.co.kr)
꼭 필요한 교육들로 채워지다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 워크샵은 로봇산업 현장기술인력 재교육 사업의 마무리를 하는 자리로 매년 교육이 끝나는 시점과 함께 열렸다. 하지만 이번 워크샵의 경우 주최 측 내에서만 열린 것이 아니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진행되었던 재교육사업에 실제 참가했던 실무자들과 강사들이 참여해 향후 현장기술인력 재교육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었다.
2시부터 진행된 워크샵은 재교육사업을 진행해온 정일화 팀장의 발표로 시작됐으며 현장인력들을 직접강의 했던 강사들과 교육생들도 참관했다.
이번에 진행되었던 재교육사업은 로봇산업 조기 확대를 위한 현장 인력양성 기반 구축과 동시에 융합시대에 부합하는 로봇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총 162명이 수료한 이번 교육 사업은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발표자로는 재교육사업의 강사였던 KAIST 홍성용 교수, 성균관대학교 박영제 교수와 교육 사업에 참여했던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가 발표했다.
다양한 시각들로 ‘로봇’의 미래를 말하다
전문인력 양상방안 워크샵은 KAIST 홍성용 교수의 ‘미래 로봇산업 전망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로봇 전문인력 양성방안’ 강연으로 시작됐다. 홍성용 교수는 “숲을 보는 자가 로봇을 지배할 수 있으며, 세계 로봇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읽어 후발주자인 우리 로봇교육산업이 가야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로봇과 다른 산업의 융합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른 나라의 로봇 위치를 준비한 자료사진을 보여주며 기술적 관점만이 아닌 로봇의 철학, 윤리 등을 함께 고려해 로봇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역발상의 관점으로 로봇산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성균관대학교 박영제 교수의 강연은 실무중심의 사례이야기로 이뤄졌다.
박영제 교수는 “한국의 첫 로봇개발역사는 1980년 서보모터를 적용한 산업용 로봇개발로 시작되었으며 로봇개발은 시장과 고객의 Needs를 통한 개발방법으로 접근해야하며, 무엇보다도 개발계획서뿐만이 아닌 시험 계획서도 포함된 로봇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교육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 한 후 인력을 구축하고 그 뒤 노하우를 기본적인 기술교류를 할 수 있게 활용해야 하고, 실무업체의 강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연은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이사가 ‘서비스 로봇 중심으로 인재양성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송세경 대표이사는 이날 강의를 위해 다양한 영상자료를 보여주며 흥미를 이끌었다.
송 대표이사는 “현장실무자로서 워크샵에 참여하는 일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좋은 교육 사업이니 만큼 참석해서 이런저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실용 서비스 로봇의 경우 IT 융합과 기존 장치의 지능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도전과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며 이에 맞춰 인재양성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2012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 워크샵은 이번년도 재교육사업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이번 워크샵은 실제교육을 들었던 실무자들과, 그들을 가르쳤던 강사들로 꾸며져 더욱더 의미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다음연도 현장교육의 발전이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