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시장 동향(3) - 일본 편
일본 서비스 로봇 시장 “2015년 3,000억 엔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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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은 수출지향형 산업이다. 물론 세계 유수의 로봇강국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해외로의 수출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로봇산업에 있어 수출은 국내 로봇기업들의 선전과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글로벌 로봇 국가들의 현황과 시장 동태, 공략을 위한 전문가의 제언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
日, 개인서비스 및 전문서비스 로봇 동반 성장 전망
일본의 서비스 로봇 시장은 업무용과 민생용(가정용, 의료·개호·복지용) 시장으로 구분된다.
일본의 2008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전년대비 29.2% 증가한 77억 엔(매출액 기준) 수준이었으며, 이 중 가정용 로봇 시장이 62억 5,000만 엔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어 의료·개호·복지 로봇은 고령인구의 증가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561.5% 증가한 4억 3,000만 엔을 나타냈고, 업무용 로봇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1억 200만 엔을 기록했다.
한편 민간 조사전문 기관인 후지경제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서비스 로봇 시장은 231억 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 중 청소, 커뮤니케이션 등 가정용 로봇이 전체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2년에는 청소, 하역·반손, 시설점검 로봇 등 업무용 로봇시장은 2008년대비 약 4.8배가량 증가한 31억 5,500만 엔 규모로, 의료·개호·복지용 파워 어시스트·증폭 슈트, 테라피 로봇 등은 2008년보다 18배 증가한 72억 8,000만 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을 향한 로봇 산업의 장래 수요예측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2035년을 향한 로봇 산업의 장래 수요예측’에서 일본 내수 생산량 기준 2015년 서비스 로봇 시장규모를 3,733억 엔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로봇의 시장규모는 국내 생산량 기준 2015년 3,733억 엔, 2016년 1조 241억 엔, 2035년 4조 9,568억 엔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5년 주요 제품별 시장 규모로는 건강관리 로봇이 가장 높고 이어 검사, 메인터넌스, 취미, 물류, 식품가공 산업, 어뮤즈먼트, 경비, 개호·복지, 의료, 교육의 순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소 로봇은 업무용과 가정용의 구분은 없으나 2015년 시장규모는 20억 엔으로 예측되고 있고, 2035년에는 4,287억 엔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35년 물류 로봇시장에 이어 가장 큰 시장으로서의 잠재성을 보여준다.
* 업무용 로봇
업무용 로봇은 기업이 주요 고객이며 경기의 영향을 쉽게 받는 편이나 코스트 및 성능 면에서 실용성이 인정되면 불경기에도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2008년 업무용 로봇의 시장규모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16% 감소한 10억 2,000만 엔을 기록했지만 2012년에는 2007년대비 300% 증가한 48억 6,000만 엔의 매출이 전망된다.
* 접수안내 로봇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개별 납품과 플랫폼 로봇에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해 대여, 리스의 형태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주요 접수·안내 로봇 판매 기업은 ▲KOKORO ▲TMSUK 등이 있다. 판매 실적은 2008년 각각 4,000만 엔, 2,000만 엔, 1,500만 엔이다.
KOKORO의 안내 로봇 ‘Actroid’는 사람과 매우 유사한 외관과 동작이 가능한 로봇으로 이벤트 안내 역할용으로 대여 판매 중이다.
* 청소 로봇
수영장 위생관리, 저수조 수질 유지관리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후지중공업이 빌딩, 맨션 등 대규모 시설 관리에 폭 넓은 도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 시큐리티 로봇
현재 경비 사업자가 기존의 인적 경비, 기계경비와 함께 자사의 시큐리티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옵션의 일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시큐리티 서비스 사업자가 로봇 메이커와 제휴해 개발한 로봇 시큐리티 서비스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반송·하역 로봇
현재 사용 중인 무인운반차(AGV), 컨베이어 등 기존 반송시스템을 대체할 반송 로봇 실용화가 진행단계에 있으며 병원, 공항, 호텔 등에서 실증 시험을 실시한 후 실용화할 전망이다.
* 구조 로봇
2008년 사용된 크롤러(Crawler)형 로봇은 구조 용도보다는 시설 순회 점검, 촬영용도 중심이다. 이 로봇은 소방, 경찰 관련 등 고객이 제한된 관계로 시장의 급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 시설점검 로봇
공장, 플랜트 설비 점검 수요와 함께 수도관 점검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 로봇에 대한 수요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수중 로봇
해상보안청, 지자체 등 공공기관, 지자체에서 연간 15대 정도를 구매하고 있다. 현재 미쓰이 조선이 누적 판매대수 3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KOWA는 최대 수심 20, 50, 150, 500m에서 작업이 가능한 5종류의 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 모빌리티 로봇
일본의 도로교통법 상 일반 차도 이용이 불가능해 수요가 저조한 상태이다. 도요타 자동차가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급 확대를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휴머노이드 로봇
인력과 공존한 작업, 인력을 대체할 로봇 개발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로봇의 안전기술 등 요소기술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구용 플랫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혼다기연공업의 ASIMO는 하루 대여료 150만 엔 제경비를 받고 대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의료·개호·복지용 로봇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09판 고령사회 백서’에 따르면 총인구 1억 2,751만 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대비 0.6% 증가한 22.7%(2,901만 명) 수준이다.
후생노동성은 2009년 4월 고령자와 개호·복지 대상자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호보험 적용대상 신인증 기준’을 발표했다. 이 결과 개호보험을 활용한 복지용구의 대여 및 구매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 시장의 확대 요인으로도 작용되고 있다.
2000~2008년간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서비스 로봇의 종류는 약 372종류이며 이 가운데 개호·복지 분야 로봇은 ‘리허빌리, 식자지원, 개호자 지원’ 로봇 등 약 40종류가 대여 및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전체 서비스 로봇의 약 31% 수준이다.
2008년 매출액 기준으로 의료·개호·복지용 로봇의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61.5% 증가한 4억 3,000만 엔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72억 8,000만 엔 시장규모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파워어시스트 증폭 슈트 등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58억 엔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상지 지원 로봇 등도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수술로봇은 현재 일본 약사법상 의료기구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 큐슈대학, 동경의대 등에서 도입은 하고 있으나 로봇의 가격이 고가인 관계로 보험 적용이 곤란해 도입에 제한이 있다.
* 가정용 로봇
일본의 2008년 가정용 로봇 매출액은 46억 7,000만 엔을 기록해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의 60.7%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에는 2008년대비 75.3% 증가한 109억 엔 시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로봇의 시장 성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경제산업성 비롯한 다양한 부처에서 로봇 연구 진행
일본은 정부가 1970년대부터 산업용 로봇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2025년까지 시장, 비즈니스, 기술개발 분야의 로봇기술 전략맵을 수립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1983년 극한작업용 로봇 개발에 착수한 이후 공통기반, 요소부품, 실용화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차세대 로봇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로봇 산업 육성을 주도해왔다. 또한 2005년 1월부터 로봇 정책연구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전까지는 로봇 관련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나 2004년부터 ‘신산업창조전략’을 바탕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제산업성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에서도 로봇 관련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로봇정책의 부처간 연대 및 중복배제의 문제는 종합과학기술회의에서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로봇 R&D 투자액은 2007년 9,500만 달러로 미국의 4억 9,300만 달러대비 1/5 수준이며, 2008년 1억 400만 달러로 로봇 분야의 투자비가 거의 증가하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로봇 “세계 10대 기업에 90% 이상 수출”
2008년 일본 제조용 로봇 수출은 약 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한 여파 때문에 -40%의 감소율을 기록, 4억 9,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2010년 다시 10억 8,000만 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일본의 로봇 수출은 상위 10대 국가로의 수출이 로봇 전체 수출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니즈 증가 기조 이어져
일본인들은 아톰, 도라에몽 등의 로봇을 영웅, 파트너로 여기는 의식이 강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은 본체의 하드 기술, 음성인식 등 각종 센서, 제어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체인 관계로 기업 간 제휴를 통한 기술 집약 및 공동개발 추진 사례가 많다. 하지만 해외기업과의 제휴는 현재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혼다, 도요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상품화보다는 자사 기술의 선전이 목적인 관계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장기적 관점 수출마케팅 전략 수립이 日진출의 키워드!
일본 로봇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접근 방법을 고려할 때, 서비스 로봇은 우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점과 충분한 실증시험 결과 등의 레퍼런스를 바이어에게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기업이 일본기업의 기술력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가정용 청소로봇, 교육용 로봇 제조기업은 적격 파트너를 발굴했을 때 진출 가능성이 높다. 경계감시용 로봇 역시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국내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을 경우 대일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을 위해서는 또한 장기적 관점의 대일 수출마케팅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일본의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15년에는 국내 생산량 기준 3,000억 엔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의 수출마케팅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 내용이 이제까지 일본기업이 제공해오던 서비스보다 뛰어나고 경쟁우위에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동화, 하이퍼 휴먼, 캐릭터성, 실제 적용 사례 등 다양한 부분의 레퍼런스가 필요하다. 아울러 제품 기술력 향상 및 국내 사업 경험 축적과 함께 일본 담당 조직 및 인력양성도 대일 수출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기업 홍보 및 파트너 발굴을 위해 Int`l Robot Exhibition, RoboTech 등의 전시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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