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Focus Chapter2_Interview
“로봇 부품 수리 및 재사용으로 엔드유저의 비용 절
감에 일조할 것!”
◀이종기술연구소 이장원 대표
이종기술연구소는 어떤 기업인가.
이종기술연구소는 2001년 설립된 이래 제조 현장의 로봇 및 자동화 장비 등의 수리를 전문으로 해온 기업이다. 파워서플라이 등의 설계 및 제작을 병행하기도 했으나 현재 주력 사업은 로봇 수리 부분이다.
로봇 메이커마다 메인터넌스 팀이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시장을 바라본 이유는 무엇인가.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A/S를 포함해 유지,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A/S 활동이란 로봇의 이상 및 문제를 진단하고, 이상이 생긴 부분을 교체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지만, 수리는 망가진 부품을 다시 활용할 수 있게 고쳐서 재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경제적 이득이 있기에 틈새시장으로 로봇 전자 제어 분야 수리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일부 외국계 로봇기업의 경우 국내 A/S 네트워크가 구축되기 전이었는데, 이러한 점도 사업을 시작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이다.
로봇의 전자 제어 분야 수리라 함은 어떤 부분을 일컫는가.
현재 동사는 로봇 컨트롤러 속에서 로봇의 각 축을 제어하며 모션을 구현하는 서보앰프, 메인보드 등의 기판, 회로, 통신, 입출력 계통의 이상을 수리한다.
유저들이 이종기술연구소를 찾는 이유가 있다면.
아무래도 동사가 타깃으로 하는 부분에 한해서는 비용 절감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 달에 어느 정도의 로봇 전자 제어 분야 수리를 진행하나.
평균적으로 20~30건가량 되고, 그 이상일 때도 있다. 전장 부품들은 대부분 부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수리는 택배를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다관절 로봇의 전자 제어 분야 부품을 주로 수리하고 있는데, 다른 종류의 로봇을 수리하지는 않나.
아무래도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 등이 다관절 로봇 부분에 집중되어 있기에 진공 챔버에 활용되는 로봇 등은 많이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관절 로봇 외에도 직교좌표로봇 등의 전자 분야에 대한 수리도 하고 있다.
사내에 여러 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용도로 활용하고 있나.
테스트 전용이다. 고객들이 요청한 전장 부품의 수리를 완료한 후 동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계 로봇을 세대별로 5대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 수리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신기종보다는 일정 기간 지난 기종들 위주로 테스트 룸을 구성했다. 한편 동사에서 보유하지 못한 로봇 기종일 경우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사세를 확장할 경우 보다 다양한 로봇을 구입할 예정이다.
이종기술연구소가 고객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부품 대여 부분이다. 동사가 유저의 제품을 수리하는 동안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로봇 관련 전장 부품에 한해서는 고객들에 대여해주고, 이를 통해 로봇이 지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이종기술연구소는 리페어가 진행되는 동안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품을 대여해준다.
로봇 수리 전문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마케팅 활동에 있어 소극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로봇 1~2대 정도를 운용하는 중소규모의 기업들에게 동사와 같은 기업들이 더욱 필요하지만, 로봇 수리 전문 기업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확실히 불리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동사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이종기술연구소의 장/단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
로봇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A/S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다. 로봇 판매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A/S가 하나의 영업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꾸준히 로봇기업들과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종기술연구소 www.e-j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