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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전국 서비스망으로 2시간 내 A/S 문제없다! “로봇 유지·보수의 빠른 대처가 고객의 무한한 신뢰 정대상 기자입력 2012-06-03 00:00:00

Monthly Focus Chapter1_Interview2

 

현대중공업, 전국 서비스망으로 2시간 내 A/S 문제없다!

 

“로봇 유지·보수의 빠른 대처가 고객의 무한한 신뢰

 

로 이어진다”

 

 

현대중공업 김만호 부장

 

현대중공업은 로봇 유지·보수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정기적인 로봇 유지·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고객이 요청할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현대중공업은 고객들을 위해 돌발에 의한 A/S와 로봇의 노후화로 진행되는 수리보수 개념인 오버홀(Overhaul), 이렇게 2가지로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의 유지·보수 빈도는 어떻게 돼나.
최근 평균적으로 1년에 4,000~5,000건 정도 된다. 판매대수로 따진다면 로봇 1대가 1년에 한번정도 유지 보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지·보수가 돌발 A/S 외에 오버홀이 있다고 했는데, 오버홀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실제로 유지·보수는 돌발 A/S가 대부분이다. 주로 부품을 교체하거나 제어기의 일부를 변경하는 것이다.
오버홀이란 기계를 분해해서 점검하고 수리한 다음, 다시 조립하는 과정이다.
오버홀은 8년 정도 주기를 갖는데, 이는 로봇의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를 근거로 한다. 오버홀이 꼭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로봇의 다운타임(Down Time)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해야 하는 필수 점검인 것이다.

오버홀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면. 
오버홀은 4~6명의 서비스 엔지니어가 이틀정도 걸려 이루어지는 어려운 작업이다. 또한 이미 단종 된 로봇의 경우 부품들도 단종된 것이 많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부품 재고가 다량 확보되어 있어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대처가 용이하다.  

 

고객들은 로봇을 구입할 때 유지·보수에 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따져본다. 당사는 고객들에게 어떤 장점으로 어필하고 있는지.
현대중공업은 본사 외에 경인, 천안·아산, 대구, 경남·경북, 광주 5개의 A/S 사무소가 있다. 당사는 전국 서비스망으로 국내 같은 경우는 2시간 내에 A/S가 되도록 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한 라인이 멈추게 되면 그에 대한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신속하게 A/S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빠른 서비스 대처가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고객의 무한한 신뢰로 이어진다.

 

유지·보수에 대한 가격은. 무료로 서비스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상지원은 출하 후 1년이다. 그 후에는 부품 값, 인건비 등 여러 가지 비용이 책정된다.

 

로봇 유지·보수 인력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로봇 엔지니어를 보면 기계 전공자나 전기 전공자들이 있는데, A/S 파트는 기계와 전기 모두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기계와 전기는 밀접한 관계라서 제어기 문제로 기계가 오동작 할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기 때문에 로봇 전체를 다 알고 있어야 어떤 문제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분야에 있는 현대중공업 직원은 평균적으로 경력이 10년 정도 된다. 15년, 20년 넘는 직원도 있다.

 

현대중공업 로봇이 주로 자동차와 LCD 산업에 적용되어 있는데, 대체로 어느 산업에서 유지·보수에 대한 요청이 많은지.
산업구조상 비교할 수는 없다. 자동차 산업에 당사의 로봇을 적용한지가 25년 됐다. 그리고 LCD 산업은 4년밖에 안됐다.
판매대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연히 자동차 산업에서 유지·보수에 대한 요청이 많을 수밖에 없다.

로봇이 점점 업그레이드되면서 유지·보수 기술 또한 발전할 것 같은데, 최근 이 기술에 대한 트렌드가 있나.
새로운 로봇이 개발되면서 유지·보수 기술력 또한 계속 변화한다.
기계 부분에서는 로봇이 고속, 경량화로 업그레이드되다보니 그에 상응하는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제어 부분에서는 최근에 이더넷이나 여러 종류의 필드버스 등의 통신이 많이 동원되어 이러한 부분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최근 유지보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은 무엇인가.
로봇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었고, 이를 적용해 현재 시스템이 개발되어 부분적으로 적용한 상태다.  

 

간단한 유지·보수는 고객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
현대중공업의 로봇교육 중에 보수에 대한 커리큘럼도 있다. 이와 관련된 교육은 매년 말에 1년 일정으로 현대중공업 홈페이지에 업그레이드된다. 이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유지·보수를 하나의 사업 분야로 볼 수 있는지.
국내 로봇시장이 아직은 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를 하나의 사업 분야로 보기는 힘들다.
자동차 산업은 독립적으로 서비스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로봇도 자동차 산업처럼 시장이 커지면 가능하리라고 본다.

유지·보수와 관련해 로봇업계에 종사하는 이들께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유지보수는 실제로 가장 중요한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인력에 대한 부분에서 가장 취약하다. 체계적으로 인력을 육성해 이 분야에 대한 인력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www.hhi.co.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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