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협동로봇 기술 분석 세미나(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중·일 로봇 전문 시험기관 협력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17년 12월 20일(수) 대구 본원에서 ‘2017 KIRIA TECH DAY’를 개최했다.
KIRIA TECH DAY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한 해 동안 로봇 분야의 기술 이슈 및 연구 내용을 국내 로봇 기업과 공유하는 자리로 한·중·일 로봇전문시험기관의 기술세미나와 협동로봇 기술 분석 세미나가 진행됐다.
박봉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행사 개최에 앞서 “한·중·일 로봇 전문 시험기관 전문가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로봇 기술 동향 발표
글로벌 로봇시험인증 기술세미나는 서비스로봇 안전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ISO 13482(개인지원로봇 안전) 기반 시험 인프라 및 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한·중·일 동향을 발표했다.
중국의 SEARI(Shanghai Electrical Apparatus Research Institute)는 중국 국가지원으로 로봇품질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중국국가 로봇인증제도(China Robot)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로봇 인증은 서비스로봇, 산업용로봇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27개 인증서가 발행됐다.
일본의 JET(Japan Electrical Safety & Environment Technology Laboratories)는 일본 전기기기 및 소재 관리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자체 ISO 13482 개인지원로봇 인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Panasonic의 병원물류로봇 HOSPI를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했으며, HOSPI는 현재 싱가포르 창이종합병원 등에 보급되어 있다.
협동로봇 분석 기술세미나에서는 7축 다관절 협동로봇 KUKA LBR iiwa와 유니버설로봇의 UR3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작년에는 양팔로봇 ABB Yumi 등을 분석해 국내 로봇 기업에 공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품의 주요 부품 및 시험평가 결과 등의 공유는 물론, 국내 대표 산업용 로봇 기업 한화테크윈,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분석한 내용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