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 로봇 뮤지오가 일본 초등학교·중학교 영업 수업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학습 로봇 ‘뮤지오(Musio)’의 개발사 AKA인텔리전스(이하 AKA)는 일본 교토·토다·카시와자키 지역 17곳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뮤지오를 교내 영어 수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토의 도시샤중학교는 9월, 뮤지오를 전격 도입하며 세계 최초의 AI 로봇 영어 교실을 개시했다. 이어 10월에는 사이타마현 토다시가 토다다이니초등학교 및 토다중학교에 뮤지오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달 뮤지오 전용 교실 운영을 발표한 니가타현 카시와자키시는 11월부터 시내 14곳의 학교에 뮤지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뮤지오 전용 교실에서 학생들에게는 컴퓨터 교실과 마찬가지로 1명당 1대의 기기가 배정된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 소통이 가능한 뮤지오는 학생들의 발음 교정 및 회화 연습을 담당하는 등 보조 교사 역할을 하며 수업 진행을 돕는다. 뮤지오 전용 교실은 본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점심 시간 및 방과 후 자율학습 시간에도 개방되어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을 장려하고 있다.
이들 17곳 학교는 초·중 의무 교육 단계에서부터 대학 입시에 이르기까지의 영어 비중을 대폭 강화하는 일본 문부성의 교육 개혁에 발맞추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며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한 뮤지오의 도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