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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로봇비즈니스파티 로봇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로봇비즈니스파티 김재호 기자입력 2012-05-21 00:00:00

로봇인들의 의미 있는 ‘번개팅’

로봇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로봇비즈니스파티

 

소셜 네트워크 기반으로 단합해 활동하던 로봇인들이 대구에서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로봇발전회의 주재로 펼쳐진 이번 로봇비즈니스파티는 정부 및 유관기관이 아닌 로봇인들의 자생적 교류 모임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로봇인들의 비즈니스 교류, 그 첫걸음이 된 제1회 로봇비즈니스파티를 본지에서 취재했다.
취재▶▶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로봇인들의 자생적인 모임 ‘첫 삽 뜨다’
한국로봇발전회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운 및 UJAVA.org가 후원하는 ‘제1회 로봇비즈니스파티’가 지난 달 4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간 로봇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300여 수가 넘는 로봇기업 및 인사들이 가입한 한국로봇발전회가 주축이 되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상에서 최초의 교류를 가져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주덕영 원장,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의 전병문 원장을 비롯해 20여 명 이상의 로봇기업인들이 모여 만남의 장을 이뤘다.행사를 후원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주덕영 원장은 “로봇인들의 이런 자생적인 모임이 펼쳐져 감사하고, 또한 환영하는 바이다”라며 “향후로도 이러한 모임에 있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장소 제공 등 후원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혀 이번 모임에 대한 의의와 지원의 뜻을 밝혔다.

 

로봇인들을 위한 특강으로 보다 알찬 자리 마련해
한국로봇발전회의 홍재호 회상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 관련 분야의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 실질적 로봇 시장 형성을 위한 로봇 킬러 앱 발굴에 대해 발표한 로봇킬러앱연구소의 주종대 대표는 ‘돈되는 로봇’이라는 직설적 주제로 로봇인들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고민해야 되는 부분을 짚어줬다.


“로봇인들이 지니고 있는 고정관념, 경계선, 아집, 거품 등을 버려야 진정한 융·복합의 길이 열린다”는 그는 “로봇인은 엔지니어가 되기를 거부할 줄 아는 기술형 전략가가 되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언했다.특히 그는 시장, 경제, 인문, 심리 등 다양한 학문을 바탕으로 로봇이 대중에게 다가가야 되는 방법을 제언했다. 그는 “인간의 프라이버시를 무시한 화상전화, 애인과 함께 타고 싶은 마음과 같은 애정 욕구를 위배한 세그웨이 등의 실패 사례는 인간의 욕구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삐삐가 휴대폰이 되고, 나아가 스마트폰이 되는 것과 같이 고객의 감정을 자극하면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에 이어 김공식 특허변호사가 로봇기업인들을 위한 미국특허실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판례법을 바탕으로 하는 미국 법원의 판례를 예로 들며 한국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 시 범하고 있는 다양한 오류들을 지적하며 “미국은 논리 싸움을 통해 법정에서 새로운 법이 제정되므로 미국 현지법을 잘 아는 유능한 변호사와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발제를 담당한 지능도시의 강신동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하드웨어가 계층적 협력관계를 이룩해야 경쟁력 있는 상용 로봇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구축한 Uspace Platform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하드웨어의 융합사례를 선보여 참가한 인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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