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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특집인터뷰] (주)드림, EPSON ROBOT의 시스템 파트너 정대상 기자입력 2017-10-17 19:44:43

(주)드림 전지훈 주임(左)과 김경원 과장(右)

 

Q. 델타로봇 대비 스카라로봇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델타로봇이 스카라로봇 대비 속도 및 작업 영역 등에 있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스카라로봇은 구조적인 안정성이 뛰어나 정밀도나 동작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로봇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부가적인 구조물의 설치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 및 공간 효율, 공정 변경 등의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Q. 델타로봇 수준의 택타임 또는 작업 영역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에도 스카라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지.

A. 일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엡손의 경우 천장에 설치할 수 있는 RS 시리즈 등의 모델이 구비되어 있는데, 이러한 로봇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델타로봇 시스템 대비 60~70%까지도 비용이 저렴해질 수 있다.

작업 속도는 델타로봇에 비해 느리지만, 복수의 스카라로봇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전체적인 사이클 타임 측면에서도 충분이 대응이 가능하다. 요컨대, 델타로봇만이 가능한 공정이 있는 반면, 스카라로봇으로도 대체 가능한 공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Q. 엡손의 국내 시스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엡손 스카라로봇의 강점은 무엇인가.

A. 엡손 스카라로봇의 고속·고정밀 동작의 핵심은 큐멤스(Q-MEMS)라 불리는 기술이다. 엡손의 스카라로봇에는 로봇 동작 간 발생되는 진동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다른 스카라로봇 대비 동작이나 정밀도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구현했다. 스카라로봇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운용되는 영상을 비교·분석해보면 엡손의 제품들이 얼마나 빨리, 또한 정밀하게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PC만으로 로봇을 티칭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티칭 팬던트 없이 티칭이 가능하며, 한 대의 티칭 팬던트로 다수의 로봇을 티칭할 수도 있다.

티칭 팬던트가 없이 로봇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향후 로봇 유지보수 등에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공개된 엡손 스카라로봇 신제품 ‘T3’는 로봇 컨트롤러와 바디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별도의 설치 공간이나 배선 작업 없이 220V 전원만 공급되면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로봇 데이터 저장 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원점 저장을 위해 비상 전원 개념으로 사용되던 배터리가 삭제되어 배터리 교환 시 발생되던 공정 휴지시간을 최소화했다.

 

 

Q. 엡손의 스카라로봇이 주로 사용되는 분야는.

A.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부품 핸들링, 식품, 태양광 분야가 주력 시장이다. 특히 태양광 분야의 경우 지난해에만 세 자릿수의 판매고를 올렸고, 내년에는 더욱 많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스카라로봇의 기술 발전 트렌드는 무엇인가.

A. 다양한 구조의 스카라로봇들이 등장한 상황에서, 구조적 측면에서는 크게 바뀔 게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스카라로봇 메이커들이 추구하는 개발 방향은 속도와 정밀도를 더욱 높이는 방향인 듯싶다.

가격 경쟁력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이와 더불어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게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느냐가 핵심적인 세일즈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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