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할 성과 보이는 시범보급사업, 올해에는 어떻게 진행되나?
2012년도 로봇 시범보급사업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로봇 시범보급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기업들이 두드러지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봇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올해의 로봇 시범보급사업의 규모와 지원 일정 등을 살펴보자.
탄력 받는 로봇 시범보급사업 ‘성과 톡톡!’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추진한 로봇 시범보급사업이 새로운 시장 창출, 해외시장 진출, 로봇 확산 제도 개선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중소제조, 사회 안전, 의료로봇 등의 분야에서 여러 로봇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로봇밸리는 단조 로봇, 용접로봇을 보급해 14억 원 이상의 매출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판매 계약까지 추진 중이며, 유진엠에스 역시 주조 로봇을 국내외에 판매 및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로봇 분야에서는 큐렉소가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통해 총 34.3억원의 매출고를 올렸고, 동인진공준설이앤씨는 수중청소 로봇으로 대기업의 공장용 저수조와 지자체 관할 하천, 호수 청소 용역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앤드디자인은 인공치관생산로봇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해외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해 수출 발판을 구축하고, 범부처가 공조해 로봇 확산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촉발하기도 했다. 이에 금년에도 정부의 로봇 시범보급사업 총 224억 원의 규모로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로봇 시범보급사업은 2012년에도 계속된다, 쭉!
올해 역시 로봇 시범보급사업은 아이디어 발굴형 사업과 부처 주도형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이디어 발굴형 사업은 80억 원, 공익성이 높은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부처 주도형 사업은 116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며, 특히 부처 주도형 사업의 경우 환경부, 복지부 등이 참여한 7개 관계 부처가 참여한다.
금년 로봇 시범보급사업 아이디어 발굴형 공모는 국내 시장 적용, 해외 테스트베드 구축의 2가지 지원 유형으로 나뉘며, A형(5억 원 이상~15억 원 내외)과 B형(5억 원 미만)으로 구분된다.
중소기업의 참여 비율이 2/3 이상인 경우에는 정부가 총 65% 이내의 지원을, 민간부담금의 현금 비율은 10% 이상의 비율로 설정되고, 반면 중소기업의 참여 비율이 이보다 낮을 경우에는 정부 지원 비율이 50% 이내, 민간부담금 중 현금 비율은 20% 이상이 적용된다.
로봇 생산기업, 적용 서비스보유 기관·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으로 반드시 1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포함되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컨소시엄 내 주관기관은 로봇 생산 기업 또는 적용 가능 서비스 보유기업이 담당해야 하며 지자체, 공공기관, 출연연 등의 컨소시엄 참여는 가능하다.
또한 대기업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차원의 주관기관으로는 참여 가능하나 국비 사용은 불가능하다. 한편 지자체 등의 매칭이 있거나 신규 인력채용이 많고 기업의 현금 부담률이 높은 신청 과제는 사업 선정 시 우대를 받는다.
금년 로봇 시범보급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 사업공고란에서 신청서를 교부받아 2012년 4월 23일(월)까지 진흥원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우편접수의 경우 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접수는 대구 진흥원 대구 본원과 서울 사무소 두 곳을 동시에 활용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봇산업진흥원 로봇시범사업 총괄추진단 ☎053-940-9522~4)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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