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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사업 투자 나선 네이버, 가시적 성과 공개 네이버랩스, 데뷰(Deview) 2017서 9종 로봇기술 선보여 이성운 기자입력 2017-10-17 18:43:45

▲네이버 데뷰 2017’에 참가한 네이버랩스 엔지니어들의 모습(사진. 네이버)

 

네이버랩스가 지난 10월 16일(월) 코엑스에서 네이버 기술 개발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7’을 개최됐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으로, 매년 개최되는 데뷰 콘퍼런스를 통해 개발 완료 또는 개발 중인 기술들을 소개해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자율주행 실내 지도 제작 로봇 'M1' ▲실내 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 ▲세계 최초 4륜 밸런싱 전동 스케이트보드 ‘Personal last-mile mobility’ ▲코리아텍과 산학협력해 개발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MIT와 산학협력해 개발한 ‘치타로봇’ ▲UIUC와 산학협력해 개발한 ‘점핑 로봇’ ▲계단을 올라가는 바퀴 달린 로봇 ‘터스크봇’ ▲물체 인식 및 자율주행하는 ‘TT-bot’ 등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로보틱스 관련 연구개발 성과 9종이 소개됐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 하반기에 로봇 분야와 관련해 5년 간 1,000억 원의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올해 협동로봇을 통해 로봇 사업에 진출한 한화테크윈, 두산로보틱스보다 더욱 앞선 시기로, 당시 로봇기업의 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만큼 국내 로봇 업계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앞서 네이버 로봇 투자 발표 이후 한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으로, 포털 역시 이를 위한 하나의 매개체였다”며 “로봇은 또 다른 형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공개된 기술들은 이러한 네이버의 개발 기조를 엿볼 수 있다.

이날 공개된 핵심 연구 분야는 사람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필요한 이동성과 인공지능, 하드웨어 등으로, 이 분야에 대한 IT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는 국내 로봇산업 초기부터 정부가 지원해왔으나 실패했던 ‘실생활 속에 적용되는 서비스 로봇’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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