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RoSEC Winter School Program
글로벌 로봇 리더 ‘300’의 전사 육성한다!
글로벌 로봇 리더 ‘300’의 전사 육성한다!로봇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혀 왔던 고급 인력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이 주관하는 RoSEC Winter School이 올해로 세 번째 겨울을 맞이했다. 금년 행사는 이전보다 강화된 글로벌 로봇 리더들과 함께 로봇 연구계의 트렌드를 조명하고, 예비 로봇 전문 인력들의 연구능력을 자극하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의 서일홍 단장을 만나 한국이 글로벌 로봇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점을 들어봤다.
취재▶▶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RoSEC 통한 ‘로봇 리더 300 양병설’
장래 세계의 로봇 트렌드를 선도할 로봇 인력 양성을 위한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의 ‘2011 RoSEC Winter School(이하 RoSEC)’이 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펼쳐졌다. 지식경제부의 지원 하에 2009년 만들어진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은 한양대학교를 주관으로 인하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함께 150명 규모의 석·박사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5개년 지원 사업이지만 사실상 5년차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박사과정까지 고려하면 실제 사업기간은 10년에 달하는 장기 플랜이기 때문에 최종으로는 300명 규모의 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이 꾸려진 첫 해부터 기획된 RoSEC이 올해로 세 살이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유펜, 드렉스웰 대학을 비롯한 세계 로봇 학회에서 높은 명망을 지닌 글로벌 로봇 강사들의 비중이 이전보다 높아져 RoSEC의 위상이 점차 제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발표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발표자와 함께 토론의 장을 펼치며 뜨거운 학구열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의 전문 교수들은 물론 OPRoS 기술개발사업단의 박홍성 교수를 비롯해 포스텍, 로보메이션, 로보티즈 등 국내 산업계 및 연구계의 인사들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보다 볼륨감 있는 행사가 됐다.
세계의 로봇 트렌드는 ‘학습하는 로봇’
이번 RoSEC에서 살펴본 글로벌 로봇 트렌드는 ‘학습하는 로봇’이었다. 행사 관계자는 “RoSEC은 1회 때부터 로봇의 학습에 포커스를 맞춰왔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이 어떻게 학습하는가’가 발표 주제의 50%가량을 차지했고, 이 주제에서 파생된 로봇 인지 기술을 포함해 모터 등 관련 분야의 기술까지 다뤘다”고 말했다.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의 서일홍 단장은 첫 행사에 비해 해를 거듭할수록 학습하는 로봇이라는 주제가 심도 있게 집중되고 있다는 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