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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과기정통부, 국내 가상현실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산 저작도구 보급 추진 이성운 기자입력 2017-09-05 18:37:16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개발 다부처 지원 사업의 성과물인 가상현실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와 공개된 에이피아이(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포함하는 ‘다누리-브이아르’를 공개했다.
  
‘다누리-브이아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총괄하고 16개 산학연이 3년간 113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추진한 사업이다. 

 

㈜코드쓰리, ㈜제이투와이소프트, ㈜버킷플레이, ㈜플렉스코아, ㈜잇츠아이 등이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제이에스씨㈜, ㈜스마트빅, ㈜모션디바이스, ㈜브이알엑스, ㈜쓰리디아이 등이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참여했다.
  
국산 저작도구인 ‘다누리-브이아르’는 파노라마와 가상현실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저작도구와 공개소스를 활용해 저작도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공개된 에이피아이로 구성되어 있다.
  
‘다누리-브이아르’는 외산 저작도구(Unity, Unreal 등)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콘텐츠 환경에서 국산 저작도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가상현실 생태계의 활성화와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작도구와 공개된 에이피아이는 ‘다누리-브이아르’ 누리집(danuri-vr.org)을 통해 9월 6일(수)부터 공개된다. 

 

아울러 저작도구 소프트웨어 설명서(매뉴얼), 교육동영상과 공개된 에이피아이를 활용한 예제 등도 내려 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향후 ‘다누리-브이아르’의 활성화를 위해 ▲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8개 대학에서 하반기부터 저작도구 관련 정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 임진 초등학교 외 서울·경기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용 3차원 콘텐츠인 코드팜을 소프트웨어 교육에 활용한다. 또한 ▲ 키즈카페, 어린이도서관의 가상현실 체험관 등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다누리-브이아르’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내년까지 추가로 의료, 건설, 국방, 광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외산 저작도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가상현실 시장에서 ‘다누리-브이아르’를 한류 문화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접목할 수 있는 국산 저작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다누리-브이아르는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서 부처 간 협업사례이자, 국내 가상현실 콘텐츠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개발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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