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학자를 꿈꾸는 전 세계 학생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가 11월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최된다. 이에 한국도 WRO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인천대회’를 개최했다. 향후 대한민국의 로봇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본 대회를 소개한다.
미래 과학로봇 인재 육성을 위한 페스티벌!
(사)ITC로봇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후원한 ‘2017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인천대회’가 지난 8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미래 과학로봇 인재육성을 위해 개최된 본 행사에서는 총 10개의 종목에 436개 팀, 1,30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ITC로봇문화협회의 남상엽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역량과 노력을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올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리는 ‘2017 WRO’에 출전할 한국대표를 뽑는 자리인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하면서 대회 시작을 알렸다.
고사리 같은 손에서 탄생하는 로봇
본 행사는 WRO의 정식 종목인 정규, 창작, 로봇축구, 고급로봇공학(대학과정) 이외에도 주니어 로보틱스 위두(WeDo) 챌린지가 추가돼 진행됐다.
대회의 첫째 날에는 초등부 경기가 초등정규종목, 초등창작종목, WeDo정기종목, WeDo창작종목 등 4가지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우승의 영예는 ▲초등정규종목 : KOL 2팀(김민재, 김태율) ▲초등창작종목 : 로콤 팀(이동건, 이혜준, 김민규) ▲주니어 로보틱스 위두 챌린지 : 위즈 팀(이지호, 강우성, 신동환)에게 돌아갔다. 우승팀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예비 로봇공학자들의 실력겨루기
대회 둘째 날에는 중등·고등부 정규종목과 창작종목, 로봇공학(대학교), 로봇축구 종목이 진행됐다.
이날 각 종목별 우승팀은 ▲고등정규종목 : 토마토 팀(이인호, 허태범, 정택용) ▲중
등정규종목 : 스크램블 에그 팀(안준영, 조수혁, 정다훈) ▲고등창작종목 : 노우답 팀(신동민, 최형준, 김민종) ▲중등창작종목 : B612 팀(정민규, 박성윤, 정준형) ▲로봇축구종목 : 레드페퍼 팀(김광연, 김대호)으로, 우승자에게 인천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대회의 하이라이트 로복공학종목은 ‘테트라스택’ 경기로 자웅을 가렸다. 테트라스택은 다양한 색깔의 직사각형 상자를 3분 안에 가장 많이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테트라스택에서 가장 많은 상자를 쌓은 팀은 상지영서대학의 피봇팀(박민희, 안성용, 이규진)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오는 11월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WRO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사)ITC로봇문화협회 trc2014.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