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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 새로운 로봇 시장 함께 열자!” “한국-이탈리아 새로운 로봇 시장 함께 열자!” 김재호 기자입력 2011-12-13 00:00:00

한국-이탈리아 로봇산업 MEETING

 

“한국-이탈리아  새로운 로봇 시장 함께 열자!”


이탈리아의 로봇기업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 이탈리아 로봇기업들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EU FTA가 잠정 발효된 이후 4개월 만의 일이다. 그간 낯설게만 느껴지던 이탈리아 로봇산업과 한국의 로봇산업이 소개팅에서 만난 남녀처럼 조금은 쑥스러운, 그러나 의미 있는 한 발을 내딛었던 이번 행사를 살펴보자.

 

 

한국-이탈리아, 본격적인 첫 만남!
지난 11월 21일(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이탈리아 기술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탈리아 경제발전국 장관인 파울로 로마니(Paolo Romani)를 선두로 한 이탈리아 경제 사절단의 방한과 함께 개최된 본 세미나에는 60여 개의 이탈리아 기업이 참석해 양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졌다.


이탈리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양국 협력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가진 양국 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던 본 행사에서 문재인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양국 공통의 속담을 인용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친구 국가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 역시 매년 2개국에 파견하는 시스템사절단을 올해에는 한국에만 파견키로 함으로써 이탈리아측이 한-EU FTA 이후 한국을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과 이탈리아 로봇산업, 서로를 알아가다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 중 ‘로봇, 자동화와 로지스틱’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로봇 커리큘럼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조영훈 본부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유수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지며 양국 로봇산업의 가교 역할을 했다.


Sebastiano Del Monte 이탈리아 무역공사 디렉터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장내를 환기시키기 위한 이탈리아 전기·전자 산업 연합회의 비디오 상영을 필두로 시작됐다.비디오 상영에 이어 발제를 맡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조영훈 본부장은 소속된 협회 및 한국 로봇산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고, 곧바로 행사에 참석한 이탈리아 로봇기업들의 소개가 이어졌다.특히 조 본부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국내 로봇시장 파악에 집중해온 협회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각종 국내 로봇산업에 대한 통계치를 구체적으로 발표해 이탈리아 로봇기업들에게 국내의 로봇시장이 지닌 매력을 어필했다.


조 본부장은 “해외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의 상황과 이번 기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탈리아와 함께 새로운 로봇시장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금번 행사가 국내의 로봇기업들이 이탈리아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 www.ambseoul.esteri.it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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