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기술 그 이상의 세계
로봇과 함께 융·복합 시대의 문을 열다
지난 9월 28일, KINTEX 제2전시관을 개장하는 의미 있는 날,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1’이 열렸다. 다양한 산업 속의 융·복합을 다루는 행사였지만, 그 중심에는 융·복합 기술의 결정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로봇이 있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융ㆍ복합을 통한 신산업육성 가능성에 대한 확인과 향후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할 수 있었던 행사 현장을 다녀왔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1 로봇, 융합의 결정체로 각광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육성 가능성에 대한 확인과 향후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할 수 있었던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1’이 지난 9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6홀에서 개최됐다.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융합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10월 1일까지 진행된 ‘제1회 산업융합주간’의 일환으로 융·복합 제품 및 기술 전시회, 융·복합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2011’은 기조강연, 특별세션, 패널토의 등 산업 융합의 실제적인 적용사례와 가시화된 융합 신산업의 트렌드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모래그림 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끔과 동시에 특별강연 연사로 나선 미국 버지니아 공대 로봇메커니즘 연구소장 ‘데니스 홍’ 교수가 개발한 ‘찰리2(CHARLI2; Cognitive Human Autonomous Robot with Learning Intelligence 2)’ 로봇이 참가해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한국산업융합협회의 이상철 회장의 개회사를 통해 시작을 알렸다. 그는 “찰리가 아이로봇과 닮았다”며 “영화에서처럼 로봇과 친한 인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융합에 대한 패널토의를 통해 좀 더 나은 새로운 형태의 발전과 관광, 의료가 융합되기도 하는 트렌드를 이야기하며, “융합은 블루오션”임을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그는 “융·복합은 우리 손안에서 모든 것을 다 들여다보는 세상”이라면서 “산업융합 촉진전략으로 전 과정을 막힘이 없는 행정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융합 인력양성, 융합적 사고와 문화 형성에 기여에 힘쓸 것을 이야기했다. 축사는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정태근 위원이 맡아 “융합의 역사, 물리학, 역학 등은 상상을 초월하는 예술학”이라는 말을 전하곤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들 모두는 각자의 인사말을 전한 후 무대 한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찰리와 인사를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으며, 찰리 역시 느리기는 했지만 손 흔들기, 박수유도 등의 모션으로 청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From Odin to DARwIn 융합이 가져온 기술의 혁명
융합이 가져온 기술의 혁명 ‘From Odin to DARwIn : robot Revolution by Convergence ofTechnologies’
라는 주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로봇메커니즘(RoMeLa)의 데니스 홍 연구소장이 특별강연을 시작했다. 한국인의 손으로 만든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데니스 홍 교수는 지난 2009년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에 선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봇공학자다. 이날 데니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를 직접 시연함은 물론 그간 진행한 연구에 대해 멋진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함께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그는 이날 오전 지식경제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의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마이스터고 및 로봇고 학생 250여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등 한국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패널토의 산업융합 촉진을 통한 기계 산업의 발전방향
행사의 마지막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패널토의가 장식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 패널토의는 융·복합관 참여 업체의 산업융합 적용 사례발표와 이야기를 통해 산업융합의 발전방향과 개선점을 모색할 수 있었다.
좌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나경환 원장, 패널로는 기관을 대표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부회장, 기업으로는 썬스타 김현성 기술연구소 부장, NT 리서치 김경환 대표이사, 유양D&U 김상옥 대표이사가 함께 했고, 하계에서는 나노종합팹센터의 이귀로 소장이 참석했다. 인증기관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함중걸 디지털산업본부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