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NK, a Pioneer of Modular Robotics
자유로운 움직임, 그 이상… 싱글모듈 조합해 로봇을 완성한다!
슝크의 대표적인 제품 ‘모듈러 로보틱스’는 이름 그대로 모듈화가 되어 있는 로봇이라는 뜻으로, 서보모터, 로터리 모듈, 그리퍼나 핸드 등을 사용자가 작업하는 환경에 따라 필요한 형태로 로봇팔을 조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고품질을 장점으로 현재 국내 로봇연구기관에서 매니퓰레이터 연구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균관대학교 지능시스템 연구소는 2004년부터 Visual Servoing 등에 관한 연구에 슝크의 로봇팔을 이용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지는 이 연구소를 통해 슝크의 모듈러 로보틱스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더불어 슝크인텍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김석영 지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들어보고자 한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조립? 이런 로봇팔 본 적 있나요?
로봇이 인간의 작업을 대신해 공장, 가정, 병원, 공공장소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기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기능이 중요시되고 있고, 이와 함께 로봇팔(Robot Arm)에 대한 연구와 로봇팔을 연구에 적용하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지능시스템 연구소는 이석한 교수를 주축으로 Cognitive 기반 인식, 3D 카메라, 환경 모델링, 자가 모델링, 비전 기반 조작, 자율 주행 전기차 등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여러 국책과제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는 ‘Visual Manipulation Team’은 비전 정보를 이용해 물체의 조작을 위한 매니퓰레이션(Manipulation)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제작된 시나리오를 슝크(SCHUNK)의 ‘LWA(Light Weight Arm)’에 적용하고 있다. LWA는 ‘모듈러 로보틱스(Modular Robotics)’로 구성된 다관절 제품을 통칭하며, 초경량 암으로서 현재 국내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 연구기관, 방위산업체, 대기업 등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듈러 로보틱스는 액추에이션(Actuation), 로터리 모듈(Rotary Module), 그리핑 모듈(Gripping Module), 로봇핸드(Robotic Hand) 등이 다양한 크기와 모양, 페이로드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로봇팔을 조립할 수 있다. 매우 플렉시블하기 때문에 작업자가 원하는 만큼 모듈을 연결할 수도 있다. LWA에 비전, 센서 등을 추가적으로 구성하면 프로그램된 업무만 수행하는 일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고난도 업무, 의료 시술, 지뢰제거, 장애인 편의지원 등의 특수한 용도에도 적용된다.
슝크인텍코리아, Technology Leader를 넘어 Market Leader로서의 도약 외침
독일에 본사를 둔 슝크는 자동화 부품군(Automation), 공작기계 클램핑 시스템군(Toolholding/Workholding), 그리고 신기술 분야인 모듈러 로보틱스, 이 3가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모듈러 로보틱스를 차세대 신기술 분야로 보고 좀 더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지사 슝크인텍코리아는 올해 한국-EU FTA협정 발효를 통한 관세 인하 및 철폐와 환율의 안정세로 고품질의 제품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어 국내시장에서 사업규모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을 예고하며 2015년까지 2배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업계획으로는 각 산업분야 주요 엔드유저와의 Single Source Contract 체결이 있다. 예를 들어 매년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기업에게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슝크인텍코리아는 제품의 고품질을 강점으로 태양광 산업과 같은 신규 산업분야를 선점하고 유능한 인재의 영입과 대리점 확충을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대폭 높여 Technology Leader뿐만 아니라 Market Leader로서 도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