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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on World 2017 개최 자동화 축제 속에서 빛난 로봇기업들 정대상 기자입력 2017-04-01 18:41:12

 

지난 3월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진행된 ‘오토메이션월드 2017’이 말 그대로 ‘성황’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4차 산업혁명 이슈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들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 몇 년 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한 번 오토메이션월드가 국내 대표 자동화 전문전시회임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오토메이션월드 2017을 빛냈던 로봇 및 관련 기술들을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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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월드 2017, 성황리에 폐막

오토메이션월드 2017(Automation World 2017)이 지난 3월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근 산업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대비한 유수 기업들의 자동화 솔루션과 더불어 보다 가시적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거 선보여지며 다시 한 번 이 전시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한두 해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화두가 ‘무엇이 스마트팩토리인가’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번 오토메이션월드 2017에 참가한 기업들은 ‘이것이 스마트팩토리이다!’에 방점을 찍었다. 요컨대, 앞서 스마트팩토리 전문관을 유치했던 유수 산업전시회들이 개최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오토메이션 2017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보여줄 거리’를 공개하기에 산업 연관성과 시기가 모두 적절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를 방증하듯 다양한 이슈들이 참관객들을 즐겁게 했으며,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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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엑트엔지니어링이 증강현실을 이용해 로봇 메인터넌스를 실현하는 도시바기계의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장자동화의 중심 ‘로봇’

로봇은 스마트팩토리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직교좌표, 스카라, 델타, 수직·수평다관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은 공정 자동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 공정이 하나로 통합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로봇은 공정 간의 연결을 위한 중요한 커넥팅 링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종래의 제조용 로봇에 더해 ‘협동로봇’이라는 카테고리가 더해지면서 사실상 로봇이 공정 어플리케이션 속에서 활약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졌다.
이번 오토메이션월드 2017에는 그간 로봇업계의 관심을 고조시켰던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HCR-5가 국내 최초로 공식 선보이면서 제조용 로봇과 협동로봇 이슈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오토메이션월드 2017을 빛낸 로봇들

풍부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IAI社의 국내 에이전트인 아이에이코리아(IA KORE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카라로봇 라인업과 더불어 자사의 액추에이터 및 서보실린더를 이용한 직교좌표로봇 어플리케이션, 초소형 실린더 등의 솔루션들을 중점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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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코리아의 IXP 스카라로봇


특히 주목할 만한 아이템은 펄스모터를 이용해 제어되는 IXP 스카라로봇으로, 기존에 서보모터를 이용해 제어되던 IX 스카라로봇과 비교해 가벼운 무게와 소형화된 크기, 그리고 경제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서보모터의 경우 고추력, 고정밀 등의 강점이 있지만 반면 펄스모터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도 작고 가벼운 스카라로봇을 만들 수 있다”라며 “현재는 서보모터대비 절반 정도의 정밀도와 추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서보모터에 뒤지지 않는 성능의 펄스모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엡손도 스카라로봇을 비롯해 6축 수직다관절로봇 C8XL와 포스센서, 화상처리, 주행축으로 구성된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특히 동사는 정밀조립, 머신 텐딩, 비전 검사 등 다양한 작업을 한 대의 로봇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패키지형 솔루션을 제안해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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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손의 C8XL 로봇 어플리케이션


협동로봇 부문에서는 한화테크윈이 단연코 최고의 이슈였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협동로봇 HCR-5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로봇은 한 대의 컨트롤러와 티칭 팬던트로 두 대의 로봇을 제어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무엇보다도 신속한 기술대응이 기대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팩토리엑스포와 동시 개최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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