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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기업들, 이제 로봇지원기관 네트워크 통해 전국 곳곳에서 지원받자! 로봇기업들, 이제 로봇지원기관 네트워크 통해 전국 곳곳에서 지원받자! 김재호 기자입력 2011-07-12 00:00:00

로봇기업들, 이제 로봇지원기관

네트워크 통해 전국 곳곳에서 지원받자!

 


 

로봇지원기관 협의회가 구성된 배경은.
로봇지원기관 협의회는 12개 로봇지원기관의 협력네트워크라고 보면 된다. 로봇지원기관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을 개별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통합적인 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2009년에 구성됐고, 1년에 2번 정도의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각 기관들간 로봇사업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향후 정책적 추진 동향에 따른  의견 제시와 더불어 로봇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의 제안으로 로봇지원기관 협의회가 꾸려진 건지.

아니다. 협의회가 구성되기 전에 로봇지원기관 합동워크숍이 개최됐었는데, 그 자리에서 로봇지원기관 모두가 자연스럽게 협의회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로봇 R&D 기관들은 성과발표회 등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좀 더 효과적인 사업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로봇지원기관들도 이러한 인프라와 더불어 상호 교류를 통한 발전 방향의 제시가 필요했다.

 

로봇지원기관 협의회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
로봇지원기관 간 로봇장비 및 시설 인프라와 인력 등의 DB 공동 활용을 통해 로봇기업의 실질적인 지원방안 모색과 정보 교류, 공동 사업 발굴, 정부 정책 건의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협의회를 통해 로봇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광주, 대구, 대전, 부천 등 전국적으로 로봇거점기관들이 있는데 이 기관들이 모두 네트워크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타 기관에 있는 장비를 필요로 하는 로봇기업에게 그 기관을 연결시켜주거나 필요한 정보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2009년부터 시작했으면, 가시적인 성과들이 어느 정도 나왔을 텐데.
로봇지원기관 협의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0년 4월에 있었던 3차 워크숍 때였다. 1, 2차 워크숍은 로봇지역거점센터 간 협력 MOU를 체결하고, 로봇기업 지원을 위해 앞으로 협의회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다. 정책 발굴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정부 제안 및 네트워크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들은 올해부터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봇기업 지원을 위해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있다면.
기관마다 로봇 특화분야가 있는데, 그와 관련해 기획한 로봇사업 프로젝트를 모아 종합적으로 도출되는 과제가 정부 정책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광주는 청소로봇, 부산은 수중로봇, 대전은 교육용 로봇, 부천은 지능형 로봇이 특화 분야라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모터, 센서 등이 중복 개발이 아닌 통합 과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로봇을 연결할 수 있는 공통의 모듈, 부품 개발 지원 외에도 각 기관마다 구축된 로봇관련 장비들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지역기관의 로봇 특화분야를 통합적인 사업으로 도출해 정부 사업으로 진행시킨다는 것인데 이러한 사업이 로봇기업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 것인지.
현재 로봇 규격표준화가 필요한 시기다. 통합 과제를 통해 부품의 규격화를 이뤄 가격을 낮추고 로봇의 가격 경쟁력을 키워 제품 상용화가 좀 더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로봇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봇지원기관마다 홈페이지가 있는데, 로봇기업이 지원에 대한 부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로봇정보포털 사이트 ‘로봇114(http://robot114.com)’가 있다. 전국에 있는 지역 거점 로봇센터의 리스트뿐만 아니라 지역별 기업 현황, 그리고 거점센터별 장비 보유 현황 및 장비 리스트가 구축되어 있다. 현재 장비에 관련된 정보는 작년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로봇기업들이 장비에 대한 지원을 받으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약간의 실비를 내고 신청을 하면 언제든지 관련 장비를 사용할 수 있고 유관기관의 보유 장비 알선 및 사용에 최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실비라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재료비 정도이다. 장비를 운영하다보면 운영비와 인력비 등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광주 가전로봇센터인 경우는 로봇기업의 장비 사용률이 65% 정도 된다. 그만큼 기업들이 부담 없이 사용하고 있고 만족해하고 있다.

 

실제로 로봇기업들이 이런 지원 프로그램을 알고 있나.
적극적인 로봇기업은 지원에 대한 부분을 직접 찾아서 적용을 한다. 하지만 모르고 있는 기업들이 아직까지 많이 있다. 향후 e-mail 등을 통해 지원프로그램을 홍보해 갈 계획이다.

 

로봇지원기관 협의회를 통해 해결됐으면 하는 부분은.
로봇은 융합기술이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이나 기술이 접목됐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로봇기업들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들과도 활발한 네트워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봇과 연관성 있는 분야와 서로 크로싱(Crossing)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향후 로봇지원기관 협의회의 구체적인 계획은.
로봇지원기관 협의회는 향후 국가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공동체로서 적극적인 협력네트워크 활동을 펴칠 계획이다. 로봇지원기관 간 인프라를 통해 사업의 시행착오가 없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별 기반산업과 연계된 특화로봇산업을 육성하는 등 함께 시행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로봇기업들이 로봇관련 지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업의 요구사항들이 정부 지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로봇지원기관 협의회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 또한 수도권 중심의 연구개발 분위기를 지역과 수도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건의와 더불어 향후 국가 로봇산업발전에 협의회 참여기관들이 공동 노력을 통해 발전방향의 제시와 실현에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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