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오픈랩 및 제15차 기술교류 워크숍 개최
지능로봇사업단, 지능로봇 상용화를 위해
핵심 보유기술 40선 선보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지능로봇사업단은 지난 2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제5회 오픈랩 및 제15차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 로봇분야를 국가대표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을 아울러 개최된 이번 행사는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템의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장이 됐다.
기술 공유 통한 발전 도모, 오픈랩
이번 행사는 장래 新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로봇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무어의 법칙과 함께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21C 첨단 산업에 있어 지능로봇분야의 현 주소를 가늠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정부출연의 로봇관련 7개 연구기관(KIST 지능로봇사업단, KIST 인지로봇센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지시스템연구부, 생산기술연구원 로봇기술연구부, 전자부품연구원 메카트로닉스연구본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생산시스템연구본부)으로 구성된 로봇연구기관 협의체는 격월 순회 형식의 오픈랩 행사를 통해 각 기관에서 보유한 로봇기술을 공개하며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해왔으며, 나아가 로봇관련 기업체와의 협력관계를 모색해왔다. 지능로봇사업단은 이번 제5회 오픈랩을 통해 개발한 로봇기술의 주요 내용과 사양, 운용 환경과 개발자, 기술이전 등 상세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통합해서 제공하고, SW알고리즘 등 일부기술은 실행파일 형태로 무상 제공했다. 아울러 오픈랩 이후 로봇업계에 대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 지원활동에 대한 추진경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기술교류, 지능로봇 상용화를 위한 발걸음
지능로봇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능동적인 대안과 R-learning 기반의 로봇 비즈니스 모델 계발을 골자로 현재까지 개발되거나, 개발 진행 중인 핵심 기술들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로봇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한 예산과 정부의 지원 등 고무적인 산업 분위기를 반영하듯 ‘잉키’, ‘메로’와 같이 이미 수출 상담을 받고 있는,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템의 핵심 기술이 공개됐다. 동 시간대에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온픈랩 발표는 28가지의 주제를 통해 참석한 관계자 및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행사 이튿날에는 제15차 기술교류 워크숍이 열렸다. KIST 강릉분원의 본관 로비에는 포스터와 전시품을 발표하는 전시장이 마련됐고, 삼성중공업 김재훈 전무이사의 초청강연이 끝난 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전시에 대한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사업단의 세부과제별 현재 연구 활동을 소개하고, 평가와 시상을 통해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워크숍 참여 동기를 부여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오픈랩을 통한 과제별 성과를 공유하고, 각각의 개선책과 향후 교류의 활성화 방안을 토의했다.
지능로봇, 비상을 위해
‘지능로봇사업단의 상용화 아이템 핵심 기술 소개 및 연구 성과 전시’를 골자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로봇 지능의 구현이라는 사업비전을 위해 산학연 7개 기관에서 약 200여명의 관계자와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지능 서비스로봇의 비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가 향후 로봇기술 협력사업 기틀 마련의 저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능로봇사업단 www.irobotics.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