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로봇산업협회 정기총회
"오픈 팩토리 & 로봇 문학상 등사업 다각화 총력"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협회)가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올해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오픈 팩토리’ 도입과 로봇 문학상(가칭) 제정 추진, 해외마케팅 사업 발굴 및 로봇·서비스융합 시범사업 발굴 등 지원 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업 5개사를 포함한 신규 회원 16개사를 소개하며 로봇기업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협회 전문성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산업 활성화의 구심적 역할
지난 3월 3일(목)에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 C홀에서 박정성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장,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로봇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한국로봇산업협회 정기총회(이하 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식경제부 박정성 신임 로봇산업과장이 로봇 행사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처음으로 모습을 보여 로봇 업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이날 참석한 로봇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2011년도 정부 로봇산업정책에 대한 내용과 비전이 발표된 후, 이번 행사의 공식적 프로그램인 2010년도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사업성과와 2011년도 사업방향, 사업실적 및 계획, 수지결산안과 예산안의 승인이 이루어졌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10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로봇인 등산대회’, ‘로봇인의 밤’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로봇산업의 구심 기관으로서 로봇인들 상호간 소통 및 화합의 장을 마련했고, ‘로보월드 2010’에서는 사상 처음 중국·대만·프랑스 로봇협회와의 전략적 상호협력을 구축하여 2개국(대만, 프랑스) 16개 부스의 해외 국가관을 구성한 명실상부 국제 전시회로서의 기반 확보에 주력했음을 강조했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한 ‘오픈 팩토리’ 추진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11년도 비전 및 전략으로 로봇 3대강국 실현을 위한 3대 핵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로봇기업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 및 사업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을 내세웠다. 3대 핵심 사업에는 △로보월드의 국제화 △산업실태조사 및 통계기준 정립을 위한 통계구축 △지능형로봇표준포럼 기반의 국내·외 표준 제정에 주도적 참여를 꼽고, 해외마케팅 사업 발굴 및 로봇·서비스융합 시범사업 발굴 등 지원 체계 강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될 ‘2011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는 작년에 시행됐던 신제품 런칭쇼와 비즈니스 상담회 뿐만 아니라 로봇사회공헌 프로젝트와 기술이전 설명회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기업들의 사업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오픈 팩토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고, 오피니언 필진구성을 통한 로봇사업 방향제시 및 인문학적 시각으로 로봇산업 발전모색을 위한 로봇문학상(가칭) 제정을 추진해 다소 모호하고 정의하기 어려운 로봇을 문학 형태로 바꿔 일반인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 팩토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모습을 서로에게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기업들은 기술수준이 동반 상승하여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 외에 ROPA(Robot Open Platform Alliance) 사무국을 운영해 로봇 SW 및 HW 플랫폼의 관련규격을 검증하고 시제품의 보급을 통한 로봇의 산업화 촉진체계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며, 로봇산업의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인력실태·현황 조사와 산·학·연·관 전문가 중심의 인력자원개발협의체를 운영하여 앞으로 로봇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 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회원사담당 및 업무전담제 도입으로 사무국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로봇기업들의 사업지원 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